완구기업 레고 베트남공장, 내년 하반기 가동 전망…아시아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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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기업 레고 베트남공장, 내년 하반기 가동 전망…아시아 두번째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09.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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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까지 500명 채용…15년내 4000명 고용창출 목표
- 첫 탄소중립 공장…자생목 식재, 태양광패널·발전소 설치 등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레고공장 건설 현장. 빈즈엉성 레고공장은 레고의 여섯번째 해외공장이자 아시아 두번째 공장으로, 특히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따라 건립되는 최초의 공장이다. (사진=레고베트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덴마크 브릭완구기업 레고그룹(LEGO Group)의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공장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레고베트남(Lego Manufacturing Vietnam)의 프레벤 엘네프(Preben Elnef) 법인장은 최근 “2024년 하반기 첫번째 ‘메이드 인 베트남(Made in Vietnam)’ 레고제품이 출하될 것”이라며 “베트남산 레고제품은 지난 60년간 생산된 제품들과 동일한 품질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네프 법인장에 따르면 빈즈엉성 베트남-싱가포르3산업단지(VSIP3) 44만㎡ 부지에서 공장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2000여명 규모의 건설인력은 연말까지 최대 2배 규모로 늘어 공사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고는 지난 2021년 12월 10억달러 규모의 빈즈엉성 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아시아시장 수요 충족과 공급망 확장·단축 전략의 일환으로 생산공장은 이듬해인 2022년 11월 착공됐다.

이와함께 레고는 본격적인 채용을 시작, 올해 1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2024년말까지 ▲사출·성형 ▲가공 ▲포장 등 부문에서 고용 규모를 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레고는 내년 1분기부터 현지 인력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장시스템에 따른 교육에 나설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15년내 현지 일자리 4000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레고는 빈즈엉성 공장이 글로벌 공장과 동일한 설계방식•첨단 제조장비 도입으로 생산되는 각 레고제품들의 오차율은 머리카락 10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빈즈엉성 레고공장은 레고의 여섯번째 해외공장이자 아시아 두번째 공장으로, 특히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따라 건립되는 최초의 공장이다.

이에따라 빈즈엉성 공장에는 미와야키(Miyawaki) 공법에 따라 30만㎡ 면적에 걸쳐 베트남 자생목 5만여그루가 식재되며, 동시에 발전용량 7.4MW의 1만2500개 옥상태양광패널이 설치된다. 이 밖에도 공장 인근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공장 생산·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무역 침체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여전히 양질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하며 동남아 국가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린필드투자(Green field investment)는 올들어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해 제조업부문 FDI의 85%를 차지했다.

현재 레고는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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