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대기업 마산그룹, 2023년 베트남 50대 상장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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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대기업 마산그룹, 2023년 베트남 50대 상장기업 선정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09.19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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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닙꺼우투자·티엔비엣증권 선정…매출·ROE·주가수익률 기준
- JP모건, 2024년 목표주가 10.2만동(4.2달러) 제시
베트남 식품·유통대기업 마산그룹이 올해 베트남의 50대 상장기업에 선정됐다. 마산그룹은 전국 3500여개의 소매판매망을 구축해 내수 충족은 물론 한국과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사진=마산그룹)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식품·유통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올해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거둔 50대 상장기업에 선정됐다.

마산그룹은 최근 현지매체 닙꺼우투자(Nhip Cau)와 티엔비엣증권(Thien Viet)이 선정한 ‘베트남에서 가장 효율적인 50대 기업’ 및 ‘2023년 10억달러 기업’ 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마산그룹이 50대 상장기업에 선정된 것은 2011년 첫 발표 이후 이번이 10회째다.

50대 상장기업 순위는 기업들의 경영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닙꺼우투자와 티엔비엣증권은 각 기업의 지난 3년간 ▲매출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수익률 등 3개 실적지표에 대한 평가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소속 경제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마산그룹은 일용소비재(FMCG), 축산브랜드, 소매업, 식음료(F&B), 금융업, 산업소재 부문에 걸쳐 27여년간의 업력을 보유한 베트남 2위 민간기업이다.

현재 마산그룹은 전국 3500여개의 소매판매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생필품 수요를 충족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혁신을 통해 생산된 자사 상품을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2분기말 기준 마산그룹의 총자산은 140조8580억동(57억7170만달러), 자기자본은 37조5240억동(15억3760만달러)이며 이중 현금 및 현금등가물이 13조4520억동(5억5120만달러)에 달한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조6650억동(68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1620억동(660만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마산그룹은 상반기 어려운 거시경제 여건속에서도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난 37조3150억동(15억2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윈커머스(WinCommerce, WCM)와 마산소비재(Masan Consumer Holdings, MCH)의 통합플랫폼인 소매유통 자회사 크라운X(The CrownX, TCX)가 안정적인 소비재사업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8.8% 늘었다.

이와관련,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J.P.Morgan)은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산그룹의 시장 입지 ▲소비재·소매 부문에 초점을 맞춘 자본배분 노력 ▲현대적인 소매시장으로의 발전 등이 마산그룹의 주가에 있어 매력적인 요소라며 2023~2025년 마산그룹의 연평균 주당순이익(EPS)복합성장률을 36%로 전망하고 2024년 목표주가로 10만2000동(4.2달러)을 제시했다.

JP모건은 베트남 소매시장이 향후 1년간 ▲빠른 경제성장 ▲중산층 확대 ▲도시화율 상승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괄목적인 성장세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오전 현재 마산그룹 주가는 전일대비 0.51%p 내린 7만8100동(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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