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일본 유통대기업 이온그룹(Aeon Group)이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Dong Nai) 복합쇼핑몰 건설에 2억6800만달러를 투자한다.
나카가와 테츠유키(Nakagawa Tetsuyuki) 이온몰베트남(Aeon Mall Vietnam, 이하 이온몰) 법인장은 최근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회의를 갖고 복합쇼핑몰 개발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이온몰이 베트남 전국에서 운영중인 복합쇼핑몰은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Hai Phong) 등 총 6곳으로 여기에 최근 착공된 중부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쇼핑몰 개발사업까지 완료되면 전국 쇼핑몰은 7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남부지방의 경우 지난 2016년 이후 신규 쇼핑몰 개발이 단 1건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이번 동나이성 쇼핑몰이 7년만에 처음이다.
이온몰은 2021~2025년 쇼핑몰 개발계획에 남부지방 프로젝트를 추가하고 2021년부터 후보지를 물색하다 비엔호아시를 잠재적 신규 투자처로 낙점한 뒤 지난해 5월 동나이성과 2억6800만달러 규모의 비엔호아시 복합쇼핑몰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이온몰은 비엔호아시 히엡호아프엉(Hiep Hoa phuong, 동단위) 일대 11만6000㎡ 부지를 최종 사업예정지로 결정하고 관련 투자계획을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온몰은 동나이성 기획투자국과 후속 절차를 진행중으로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뒤 연내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나이성은 이온몰측에 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유리한 조건 조성과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관내 롱칸시(Long Khanh)와 년짝현(Nhon Trach) 일대 상업시설 개발에 관한 추가투자 검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