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일-가정 양립 ‘365일 돌봄지원’…어린이집 50개소에 300억

- 주말•공휴일형 40개소, 365일 열린 어린이집 10개소
- 함영주 회장 “양질의 보육서비스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65일 꺼지지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 협약식을 마치고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위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0개, ‘365일(24시간) 열린 어린이집’ 10개 등 모두 50개 어린이집에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저출산문제 극복 및 상생금융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중인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중 보육틈새를 메우고 돌봄친화문화 조성을 위해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은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0개와 ‘365(24시간) 어린이집’ 10개 등 모두 50개소를 선정해 양질의 보육서비스 및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200억…복지부와 선정•운영 MOU

하나금융그룹은 민관(民官)협력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2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0개소를 선정하고 돌봄반 등을 확대운영(토•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은형 그룹ESG 부회장, 주말 돌봄대상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나금융그룹과 보건복지부는 육아기 부모의 다양한 근로형태에 따른 보육수요를 파악해 전국의 틈새돌봄 필요지역을 발굴하고 주말•공휴일 특화 돌봄서비스 제공 및 돌봄친화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양육비부담 완화, 돌봄강화, 임산부•신생아 건강지원, 일•가정양립, 주거지원을 5대 핵심분야로 선정해 집중지원할 계획으로 어린이집 사업은 이를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기존 복지서비스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18년 시작된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365일 꺼지지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을 통해 틈새없는 안전하고 질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 수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한 학부모는 협약식에서 “이런 보육시스템이 안착된다면 엄마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경력단절 없이 배우로서의 삶도 그려나갈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같다”며 하나금융그룹의 보육지원 사업을 반겼다.

하나금융그룹과 보건복지부는 서울 서초구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 협약식을 가졌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365(24시간) 어린이집 100억원…지자체와 협력

하나금융그룹은 지자체와도 별도협력을 통해 총 100억원 규모로 10개소의 ‘365(24시간)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365(24시간) 어린이집 사업을 통해 심야, 교대근무가 필요한 경찰•·소방공무원•간호사•자영업 등의 직종에 종사하는 부모들에게 정규 보육시간(평일 오전 7시30분~오후 5시30분) 외에도 영유아 돌봄공백을 지원받을 수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이 365(24시간) 어린이집 희망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공모하면 지자체는 심사를 통해 운영이 가능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 및 해당 지자체와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특화 돌봄 프로그램 개설과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을 5년간 하나금융그룹을 통해 지원받을 수있다.

◆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로 상생금융 문화 확산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결혼 ▲임신•출산 ▲육아 ▲주거안정 등 청장년층의 자산형성부터 실버케어에 이르기까지 생애전반을 아우르는 HANA 인생여정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있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 출시’ 등 다자녀우대 상생금융을 시작으로, 부모와 아이를 배려한 편리하고 세심한 돌봄공간인 ‘하나 맘케어센터’를 4호까지 오픈하는 등 저출산문제 극복을 위한 촘촘한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방공무원•소상공인•다문화•한부모 가정 등의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그룹 및 관계사의 6개 공간을 리모델링해 결혼식장소로 무상대여하는 ‘하나 그랜드홀’ 무료대관 프로젝트와 여성임직원•소방공무원의 가임력 보전을 위한 전문검진 및 난임치료 확대지원 등 상생금융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오태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