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하이퐁에 세계최대 생분해소재 공장 건설…5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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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하이퐁에 세계최대 생분해소재 공장 건설…5억달러 투자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3.09.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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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에코밴스' 투자등록증 교부
- 연산 7만톤 규모…1단계 3.5만톤, 12월 착공 2025년 가동예정
(사진=하이퐁시)
SKC가 하이퐁시에 건설하는 생분해소재 공장은 연산 7만톤 규모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이며 동남아 최초의 생분해소재 공장이다. SKC는 1단계로 연산 3만5000톤 규모의 PBAT, PBS, PBATS 생산시설을 건설하게 할 예정이다.한뒤 2단계사업으로 7만톤 규모로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하이퐁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SK그룹의 화학·소재기업 SKC(대표 박원철)가 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시(Hai Phong)에 5억달러를 투자해 생분해소재 공장을 건설한다.

하이퐁시 경제구역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SKC의 생분해소재사업 투자사 에코밴스(Ecovance)를 비롯해 모두 13억여달러 규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등록증을 교부했다.

SKC 에코밴스의 하이테크 생분해소재 공장은 딘부-깟하이경제구역(Dinh Vu-Cat Hai)내 하이퐁1딥씨산업단지(Hai Phong I DEEP C industrial zone)의 3만2000여㎡ 부지에 연산 7만톤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SKC 에코밴스 생분해소재 공장은 동남아 최초 생분해소재 공장이자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 규모로 꼽힌다. 

SKC는 1단계사업에서 연산 3만5000톤 규모의 PBAT, PBS, PBATS 소재 생산시설을 건설한뒤 2단계사업에서 연산 7만톤 규모로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1단계사업은 오는 12월 착공예정이며 오는 2025년 가동예정이다.

생분해소재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있는 ‘썩는 플라스틱’으로, 일회용품 사용저감 문화확산과 관련규제 등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규모가 연평균 20%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C는 이미 상당한 물량의 PBAT 판매처를 확보했으며, 추가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미리 확보해놓았다. 

SKC의 생분해소재사업 투자사 에코밴스의 투자허가증(IRC) 전달식에서 박원철 SKC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레 띠엔 저우(다섯번째) 하이퐁시 당서기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하이퐁시)

SKC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소재사업 투자사인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산시설도 이곳에 함께 들어선다. SKC와 일본 TBM사의 합작사인 SK티비엠지오스톤은 하이퐁시 경제특구에 2025년까지 연산 3만6000톤 규모의 공장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천연무기물인 석회석에 일반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수지인 PBAT를 혼합한 친환경 신소재다. 베트남의 풍부한 석회석 매장량에 PBAT를 생산하는 에코밴스와의 시너지로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SKC는 내다보고 있다.

하이퐁시는 SKC 에코밴스 프로젝트가 도시 산업생산에 첨단 기술 도입과 현지 인력 기술역량 향상, 연구센터(R&D)센터 형성, 지방세입 증대 등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원철 SKC 대표는 “하이퐁시는 현대적인 인프라와 매력적인 투자유치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한국기업의 하이퐁 투자를 장려해 하이퐁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 띠엔 쩌우(Le Tien Chau) 하이퐁시 당서기장은 “SK그룹이 하이퐁시를 핵심 투자처로 낙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쩌우 당서기장은 ▲하이퐁시 산업 투자부문 확대 및 SK그룹 계열사들의 현지 기업생태계 조성 ▲친환경 전자제품•에너지•신소재를 중심으로한 하이테크산업 투자 검토 ▲우수 인력양성을 위한 하이퐁시 관내 대학과 산학협력 강화 등을 SK측에 요청했다.

하이퐁시는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30억달러 가까운 FDI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북부지방 핵심 투자처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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