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 주가, 왜 이러나…6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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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 주가, 왜 이러나…6년만에 최저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09.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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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빈패스트 상장후 재료소멸, 38.5%↓
- 시가총액 자회사 빈홈 이어 4위로 밀려나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이 25일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6일에도 3.23% 하락한 4만5000동으로 마감했다. 이같은 급락세로 빈그룹의 주가는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급격히 쪼그라들어 빈홈에 이어 4위로 내려앉았다. (그래픽=yahoofinance 캡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이 25일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6일에도 3.23% 하락한 4만5000동으로 마감했다. 이같은 급락세로 빈그룹의 주가는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급격히 쪼그라들어 빈홈에 이어 4위로 내려앉았다. (그래픽=yahoofinance 캡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주가가 하한가를 맞는 등 연일 급락세를 보여 증시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빈그룹 주가는 지난 25일 호치민증시(HoSE)에서 가격제한폭(7%)까지 하락하며 4만6500동(1.91달러)을 기록한데 이어 26일에도 1500동(3.23%) 떨어진 4만5000동(1.85달러)으로 마감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빈그룹 주가는 전고점(8월16일 7만5600동, 3.1달러)에 비하면 40% 넘게 하락한 것이자 2017년 11월이후 6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앞서 7월까지 5만동(2달러) 초반에서 횡보하던 빈그룹의 주가는 전기차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나스닥 상장추진이 호재성 재료로 작용하며 수급을 동반한 강한 상승랠리를 시작, 7월말 5만동에서 8월 중순 빈패스트 상장일까지 보름여만에 50%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상승은 여기까지였다. 지난달 15일(미국시간) 빈패스트의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 직후 재료 소멸구간에 진입한 빈그룹은 곧바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는 등 단기급등뒤 찾아온 강한 조정이 시작되며 그동안의 상승분 이상을  반납해 6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빈그룹의 주가가 6년전 수준으로 주저앉으며 시가총액 또한 177조3480억동(72억6980만달러)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빈그룹의 시가총액은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빈홈(Vinhomes, VHM)에 이어 4위로 내려앉았다. 빈홈의 시총은 204조6550억동(83억8920만달러)이다.

현재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1위는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 499조1060억동(204억5940만달러), 2위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BID) 228조1390억동(93억5190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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