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 지하철, 상반기 실적호조…순익 44% 초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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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초 지하철, 상반기 실적호조…순익 44% 초과달성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10.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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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2A호선 깟린-하동 노선…매출 104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9배↑
- 대중교통 장려, 자가용운행 감소 촉진…환경오염·교통혼잡 해소 목표
지난해초 개통된 베트남 최초의 지하철인 하노이시 2A호선이 올 상반기 좋은 실적을 거두며 누적 적자액을 소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2A호선은 올해 8만1300여회 운행을 통해 1060만명의 여객 운송을 목표로 하고있다. (사진=VnExpress/Pham Chieu)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최초 지하철노선인 하노이 지하철2A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노선이 상반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하노이 지하철2A호선 운영사인 하노이메트로(Hanoi Metro)가 최근 공시한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540억동(10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9배 증가했다.

운영비용이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돼 총이익은 약 70억동(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370억동(150만달러) 총손실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에따라 하노이메트로의 매출총이익률은 2.75%를 기록했다.

상반기말 기준 하노이메트로의 은행예금은 약 5740억동(2350만달러)으로 예금이자 등의 금융수입은 약 150억동(60만달러)을 기록했다.

비용공제후 세후이익은 85억여동(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430억동(180만달러) 손실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에따라 하노이메트로 지하철2A호선의 상반기 매출이 연간목표의 약 50%를 달성했으며, 세후이익은 목표를 44% 초과달성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누적 손실액은 연초 370억동에서 상반기말 기준 280억동(110만달러)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하노이메트로는 시당국의 보조금 정책이 회사의 재무상태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노이시는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에 보조금을 지급, 시민들로 하여금 대중교통 사용 장려와 함께 자가용차량 운행 감소를 유도해 환경오염 및 교통혼잡 해소를 꾀하고 있다.

지하철2A호선의 승차권 요금은 거리에 따라 8000~1만5000동(0.3~0.6달러), 1일권 3만동(1.2달러), 월정기권은 20만동(8.2달러), 학생 및 산업단지 근로자 할인권 10만동(4.1달러) 등이다.

하노이메트로는 늘어나는 여객수요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2대의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해 총 9편의 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8만1300여회 운행을 통해 1060만명의 여객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1월 공식개통된 하노이시 지하철2A호선 깟린-하동 노선은 지상구간 13km에 12개역을 두고있다.

전동차는 최고 80km/h, 운행속도 35km/h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된 차량으로 전구간 운행시 23분이 소요되며 1편당 3량의 객차로 구성된 각 운행편은 최대 96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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