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베트남 무료서비스 내달 종료...유료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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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베트남 무료서비스 내달 종료...유료전환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3.10.0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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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 케냐 이어 세계 두번째 무료서비스
- 7월부터 IP기반 계정공유 금지 시행
넷플릭스가 지난 2년간 베트남시장에 서비스해온 무료시청 패키지를 내달 종료한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넷플릭스 컨텐츠를 즐기고 싶은 베트남 소비자들은 최소 7만동 이상의 구독서비스를 신청해야한다. (사진=VnExpress/Luu Qu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세계 최대 OTT플랫폼인 넷플릭스가 지난 2년간 베트남시장에 서비스해온 무료시청 패키지를 종료한다.

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베트남시장에 제공해온 무료서비스를 오는 11월부터 종료하기로 했다.

무료시청 멤버십은 다음달 자동해지되며 이후에도 넷플릭스 컨텐츠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는 최소 7만동(2.9달러)짜리 구독서비스를 신청해야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기기에 한해 가입시 별도의 결제정보 입력없이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고 18세이상을 확인하면 광고없이 자사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무료시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당시 베트남시장 무료시청 서비스는 케냐에 이어 세계 두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서비스된 것으로 인기 컨텐츠들을 구독없이 즐길 수있어 베트남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수익성 확대를 위해 계정공유에 대한 규제강화 등의 움직임과 무관치않아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넷플릭스는 직계가족외 타인과 계정공유 여부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며 계정을 공유중인 베트남 사용자들에게도 IP기반 확인절차를 통해 계정 명의자와 같은 집에 살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와관련, 넷플릭스는 7월 중순 내놓은 재무보고서를 통해 ▲4~6월 미국 및 캐나다 신규 가입자 117만명 ▲전세계 신규 가입자 590만명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계정공유 금지정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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