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떤선녓공항 무정차 통행료 징수시스템·버스정류장 설치 가속화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공항 주변 만성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고가도로의 오토바이 진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최근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 인근 꽁화-호앙호아탐(Cong Hoa-Hoang Hoa Tham) 고가도로 오토바이 진입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연말 국제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공항이용여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 주변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떤빈군(Tan Binh) 떤선녓공항앞 꽁화-호앙호아탐 고가도로는 꽁화·호앙호아탐 사거리를 통과하는 연장 268m, 폭 9.5m, 왕복 2차선 도로로 오토바이와 자동차 모두 운행이 가능한 탓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당국은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출퇴근시간 꽁화-호앙호아탐 고가도로를 일방통행 구간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치민시는 떤선녓공항 출입차량들에 대한 무정차 통행료 징수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여객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정류장 설치 가속화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 밖에도 지난 8월말 착공된 떤선녓공항 제3여객터미널(T3) 신설사업에는 쩐꾸옥호안길(Tran Quoc Hoan)과 꽁화길을 잇는 신규 도로인프라 건설이 포함돼있어 내년 완공시, 공항 여객수용능력 향상은 물론 공항 일대에서 발생했던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떤선녓국제공항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 충족을 목표로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여객수용능력을 연간 2800만명 규모로 확대했으나 2019년 공항이용여객은 4120만명으로 설계용량의 150%를 초과해 과부하로 몸살을 앓아왔다.
작년 떤선녓공항 이용여객은 3400만명으로 설계용량의 22%를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