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로베트남, 71.1% 담당…효율성 최고기업 유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국영기업들이 지난해 해외투자로 거둔 이익이 19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 득 폭(Ho Duc Phoc) 재정부 장관은 최근 이 같은 국영기업 해외투자 현황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해외에 투자중인 국영 및 국유기업은 총 30곳으로 총투자액은 6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페트로베트남)의 투자액이 40억달러로 전체의 60.8%를 차지했다.
해외투자금 회수와 관련, 작년말 기준 16개 국영기업의 72개 프로젝트에서 총 40억여달러 규모 투자금이 회수됐으며 이중 자국으로 유입된 순익은 19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PVN은 해외투자금 회수액이 29억달러로 전체 71.1%를 차지, 투자성과가 가장 긍정적이었던 해외투자 국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재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영기업의 해외투자 투자금 회수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나 비효율적인 지출로 인해 이익이 감소한 프로젝트들을 지적했다.
한편 PVN이 진행중인 러시아 석유·가스탐사 개발프로젝트는 투자액대비 높은 효율성과 매출, 자본회수율을 자랑하는 효과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됐다.
현재 PVN은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자루베즈네프트(Zarubezhneft)와 합작 설립한 루스비엣페트로(Rusvietpetro)를 통해 러시아 넨헥스키(Nhenhexky) 04광구내 13개 유전에서 탐사 및 시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넨헥스키 04광구내 원유 추정 매장량은 2억4400만톤 규모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