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와 서부 및 남서부지방간 연결성 크게 개선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탕롱대로(Thang Long)와 하노이-호아빈(Hoa Binh)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구간 개량사업이 착공됐다.
지난 10일 착공된 공사는 탕롱대로와 탁텃현(Thach That) 탁호아사(Thach Hoa xa, 읍단위) 21번 국도 교차점부터 탁텃현 옌빈사(Yen Binh xa) 하노이-호아빈 고속도로 문화마을길 교차점까지 이어지는 연장 6.7km 구간을 6차선 고속도로 개량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5조2000억동(2억1310만달러)은 하노이시 및 중앙정부 예산을 통해 조달한다.
시행사인 하노이시토목건설투자사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연결구간 개량사업은 기존 구간이 좁고 낙후된 도로인프라로 인해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이번 사업에서는 도로 확장과 함께 4개 교량 및 5개 터널이 신설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2026년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수도와 서부 및 남서부지방간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과 국방안보 보장을 위한 유리한 여건 조성은 물론, 호아락도시지역(Hoa Lac)과 서부지역 위성도시들 개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장 30km, 6차선의 서부 방사형 고속도로인 탕롱대로는 하노이시 중심과 호아빈성 및 북서부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인프라중 하나로 지난 2010년 10월 개통돼 차량 통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18년 완공·개통된 하노이-호아빈 고속도로는 연장 26km, 설계속도 80km/h, 2차선 구간으로 통행량이 지속해서 늘어나자 호아빈성은 지난 8월 회의에서 설계속도 100km/h, 6차선 확장계획에 대해 관련 부서와 실무회의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