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사이공강 걸어서 건넌다’…해죽순 본뜬 보행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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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사이공강 걸어서 건넌다’…해죽순 본뜬 보행교 최종 선정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10.13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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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이후 4년만…1군 박당부두~투티엠신도시
- 통일절 50주년(2025년4월) 이전 착공목표
호치민시는 도시에 새롭게 건설될 보행교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돼 지역 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호치민시 기획건축국)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에 사이공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건설될 전망이다.

호치민시는 최근 사이공강을 가로질러 1군과 투티엠신도시(Thu Thiem)를 잇는 보행자전용교(인도교) 건축설계 공모전 당선안을 공개했다. 공모시작 4년만이다.

당선된 설계안은 일본 타카시니와건축(Takashi Niwa Architects)과 초다이키소지반베트남(Chodai & Kiso-jiban)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해죽순(海竹筍)의 이파리를 본떠 설계한 500m 길이 보행교이다.

호치민시는 해당 보행교의 명칭을 부여하지 않았으나 이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디자인 아이디어를 해죽순 이파리에서 얻은만큼, ‘라사이공(La Sai Gon, 라는 잎사귀라는 뜻)’이라는 가칭을 붙여둔 상태다.

라사이공교는 이질감없이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특히 인도교끝에 위치한 순환폭포가 투티엠 중앙광장 조성에 있어 적합한 수경시설이라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치민시는 해당 구조물을 단순한 보행교 기능에 그치지 않고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완공시 1군 박당부두(Bach Dang)부터 투티엠신도시를 연결할뿐만 아니라 인근 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추가적인 연구를 거쳐 사업예정지를 확정할 계획으로, 늦어도 통일절 50주년 기념일인 2025년 4월30일 이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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