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 라오스 운행차량 30% 전기차 전환 목표…잠재력 높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총수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설립한 전기차 택시회사 그린SM택시(GSM)가 라오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GSM에 따르면, 라오스시장 출시를 앞두고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 전기차 150대를 현지로 수출했다.
이에대해 응웬 반 탄(Nguyen Van Thanh) GSM CEO는 개인SNS를 통해 “그린SM택시 라오스시장 진출은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글로벌시장 확장계획의 첫번째 단계”라고 밝혔다.
그린SM택시는 초기 전기택시 150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 VF5플러스(VF 5 Plus)와 VF e34 2개 모델을 중심으로 운행대수를 연내 1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M은 라오스사업을 통해 전기차 판매와 렌트 등 베트남 사업모델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전기차 서비스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라오스는 현재 정부기관은 물론 포괄적 정책 시행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전기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동시에 충전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며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오스 교통당국에 따르면 작년말까지 전국에 운행중인 전기차는 1326대로 집계됐으며 올들어 1~4월까지 526대의 전기차가 수입됐다.
라오스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운행 자동차중 30%를 전기차로 전환과 동시에 전국에 200개(현재 17개) 공공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설립된 전기택시회사 GSM의 사명은 ‘그린(Green), 스마트(Smart), 모빌리티(Mobilty)’의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자본금 3조동(1억2260만달러)이며 이중 브엉 회장이 95%를 출자했다.
현재 GSM은 베트남에서 전기오토바이•전기택시 운송 및 전기차렌트 등 2개부문 사업을 하고있으며 연내 서비스지역을 전국 27개 성·시로 확장과 동시에 전기택시 및 전기오토바이 운행대수를 각각 3만대, 9만여대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