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OTT플랫폼, ‘프라임비디오’ 베트남철수 선언…진출 7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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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OTT플랫폼, ‘프라임비디오’ 베트남철수 선언…진출 7년만에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10.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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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말 종료...대표사무소 개설의무화 규정 영향 추정
세계 3대 OTT플랫폼중 하나인 아마존닷컴의 프라임비디오가 베트남 진출 7년만에 현지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아마존은 베트남시장 서비스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기술기반 외국기업들에 대한 국내법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사진=Reproducao)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세계 3대 OTT플랫폼중 하나인 아마존닷컴의 프라임비디오(Prime Video)가 베트남 진출 7년만에 현지시장에서 철수한다.

아마존은 최근 베트남 정기구독자들에 보낸 이메일 통지문에서 ‘베트남 프라임비디오와 프라임게이밍(Prime Gaming) 서비스가 10월31일 이후 중단될 예정으로 이후 구독요금제는 자동갱신되지 않는다”며 장기 구독자들에 대한 환불계획을 안내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그동안 프라임비디오 구독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고 시장 철수를 공식화했다.

넷플릭스 및 디즈니와 더불어 세계3대 OTT 플랫폼인 프라임비디오는 지난 2016년 베트남에 공식 진출했다.

아마존은 베트남 서비스 중단 배경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철수가 디지털기술기반 외국기업의 대표사무소 개설을 의무화한 규정(의정71/2022/ND-CP)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관련, 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넷플릭스와 애플, 아마존, 텐센트, 아이치이(iQIYI), 후난(Hunan) 등 OTT플랫폼 6개사에 자국 규정에 따라 허가취득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아마존과 후난은 베트남 유료 방송서비스 중단 계획을 밝혔고, 아이치이·텐센트·애플 3개사는 베트남에서의 사업규모 조정을, 넷플릭스는 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설 계획을 당국에 전달했다.

올들어 베트남 OTT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있다.

앞서 지난달말 디즈니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에서 3개 채널서비스를 중단했다. 베트남인들은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Disney+)’를 통해 국내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관측되고 있지 않다.

또한 넷플릭스는 수익 증대를 위해 베트남시장에 제공해온 무료시청 패키지를 종료하는 한편, 계정공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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