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3주기, 신경영 30주년’…리더십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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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3주기, 신경영 30주년’…리더십 재조명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3.10.18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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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영학회, 국내외 석학 초청 국제학술대회
- ‘전략이론가이자 통합적 사상가’, ‘르네상스인’ 등 평가
- 베트남 풀브라이트대 교수 “신경영, 신흥국기업들 과제에 좋은 솔루션“
한국경영학회의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기조연설, 주제발표, 토론자로 참석한 국내외 학자들이 행사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영학회)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한국경영학회는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경영혁신에 나선지 30주년을 맞아 고인의 리더십과 사회공헌,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국내외 석학들과 삼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로저 마틴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고, 스콧 스턴 MIT 경영대 교수, 리타 맥그래스 컬럼비아대 경영대 교수, 김태완 카네기멜런대 경영대 교수,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교수, 부 탄 투안 베트남 풀브라이트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로저 마틴 명예교수는 ‘이건희 경영학의 본질’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이건희 회장을 전략이론가(Strategy Theorist)이자 통합적 사상가(Integrative Thinker)라고 평가했다.
 
김상근 교수는 ‘르네상스人 이건희와 KH 유산의 의의’ 주제의 연설에서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家에 필적할만한 업적을 남긴 한국의 시대정신"라고 소개했다. 

이건희 선대회장 유족들은 지난 2021년 미술품 2만3000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감염병 및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해 1조원을 기부하는 등 고인이 남긴 'KH 유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청중들이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한국경영학회)

스콧 스턴 교수는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시대에 이 선대회장의 '가능성을 넘어선 창조'는 삼성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리타 맥그래스 교수는 ‘비즈니스 대전환 시대의 성장전략’ 발표에서 "30년전에 만들어진 삼성 신경영은 '영원한 위기정신', '운명을 건 투자', '신속하고 두려움없는 실험' 등 오늘날의 성공 전략과 완전히 일치하는 방식으로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교수는 ‘삼성의 신경영이 품고있는 윤리적 정신-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주제발표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리더십을, 구정우 교수는 ‘신세대와 함께 도전하는 새로운 삼성’ 주제 강연에서 미래세대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있는 제2의 신경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 탄 투안 교수는 ‘삼성의 글로벌화가 신흥국에 주는 함의’ 강연에서 신흥국 기업들의 '기업가정신•혁신•글로벌화' 등의 과제에 삼성 신경영이 좋은 솔루션이 될 수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를 추모하는 공연을 했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해외 연주활동을 후원했으며, 백씨는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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