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트남 셀러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현지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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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트남 셀러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현지사업 강화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10.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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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센터·호치민사무소 개설
- 작년 전자상거래 수출 32.6억달러…지원시 2027년 122억달러 전망
(사진=아마존)
에릭 브루사드 아마존 해외소매담당 부사장이 19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베트남 셀러들의 수출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아마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세계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이 베트남 셀러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사업 강화에 나선다.

아마존은 19일 호치민시에서 ‘2023년 아마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컨퍼런스(Amazon 2023:Cross-border E-Commerce Conference)’를 개최, 베트남 전자상거래 현황과 향후 현지사업 확대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에릭 브루사드(Eric Broussard) 아마존 해외소매담당 부사장은 “베트남은 풍부한 제품 공급능력과 함께 아시아와 세계의 새로운 글로벌 생산허브라는 이점으로 많은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뿐만 아니라 베트남 셀러들은 놀라운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며 국경간 전자상거래 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해 8월31일부터 1년간 베트남 입점기업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0% 늘어난 1700만여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기업들의 판매제품 가운데 ▲가정용품 ▲주방용품 ▲헬스케어 ▲의류 ▲미용용품 등이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5대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이에대해 성기재 아마존글로벌셀링베트남 대표는 “올해는 미용용품이 처음 상위 5대 카테고리로 진입한 해”라며 “특히 속눈썹, 인조손톱, 눈썹세럼, 치아미백제, 흉터치료크림 등의 베트남산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은 이 기간 베트남 입점업체수도 40%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수천명 규모’라며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에 입점한 베트남기업중 90%는 중소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이 같은 시장 잠재력을 평가한 브루사드 부사장은 입점교육을 비롯해 베트남 셀러 지원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아마존은 최근 인재교육시설인 아마존데이원(Amazon Day-1) 베트남센터와 호치민사무소를 잇따라 개소하며 베트남 셀러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데이원 베트남센터는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아마존 현장 및 원격교육센터로 국경간 전자상거래에 대한 온라인교육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방송용 스튜디오도 함께 마련됐다.

브루사드 부사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소비패턴 전환은 현재진행형으로 국경간 전자상거래의 잠재력은 여전하다”며 “특히 기존의 수출에서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적다는 점에서 더욱 미래가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루사드 부사장은 “전자상거래 수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교육과 함께 포괄적인 업계 지원생태계를 개발해야한다”며 올해 자사가 항공물류외 해운물류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베트남기업의 수출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를 들었다.

한편, 영국 컨설팅업체인 액세스파트너십(Access Partnership)의 관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80조동(32억567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베트남기업들이 보유한 잠재력에 아마존의 관련 지원이 동반되면 2027년까지 전자상거래 수출액이 최대 300조동(122억1250만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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