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랩·고젝·라자다·비엣텔 등 파트너십 잇따라…시장확대 가속화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전기오토바이 및 배터리 교체 기술스타트업 셀렉스모터스(Selex Mortos, 이하 셀렉스)가 음식배달업체 쇼피푸드(ShopeeFood)와 손잡고 호치민 전기오토바이시장 확대에 나선다.
셀렉스는 쇼피푸드와 지난 25일 호치민시에서 전기오토바이 생태계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쇼피푸드 파트너드라이버들은 셀렉스 전기오토바이 셀렉스카멜(Selex Camel)을 음식배달에 사용할 예정이며 셀렉스는 내달 25일까지 한달간 전기오토바이를 인도할 계획이다.
셀렉스에 따르면 셀렉스카멜은 완충시 15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로, 기존 내연기관 오토바이에 비해 연료비와 유지비를 최대 35%, 50%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으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도 파트너드라이버들은 셀렉스가 호치민시 전역에 설치한 40여개 공유배터리 교체소를 통해 소요시간 2분 안팎으로 손쉽게 방전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된 이동식 충전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다.
쇼피푸드에 앞서 셀렉스는 비엣텔포스트(Viettel Post)와 동남아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의 물류운송 자회사 라자다로지스틱스(Lazada Logistics), 승차공유업체 그랩(Grab), 고젝(Gojek)과도 전기오토바이 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렉스는 ‘베트남의 현대차’를 꿈꿔왔던 응웬 흐우 프억 응웬(Nguyen Huu Phuoc Nguyen) 박사와 미국 미시간대 앤아버(Michigan-Ann Arbor)에서 박사과정을 함께했던 응웬 쫑 하이(Nguyen Trong Hai) 박사, 사물인터넷(IoT) 전문가인 응웬 딘 꽝(Nguyen Dinh Quang) 교수 등 3명이 2018년 공동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