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회보험료 너무 높아, 32→24% 낮춰야'…13개 경제단체 요구
상태바
'베트남 사회보험료 너무 높아, 32→24% 낮춰야'…13개 경제단체 요구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10.30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대보험 사업주 부담비율 21.5%…세계 최고 수준
- 개정법률 2025년 1월 시행
Người dân rút Bảo hiểm Xã hội tại Bảo hiểm xã hội TP Thủ Đức cuối 2022. Ảnh: Thanh Tùng
지난해 사회보험을 해지하려는 근로자들이 투득시 사회보험관리공단 사무소에 길게 줄을 선 모습. 베트남 13개 경제단체는 사회보험료 요율 부담이 너무 과하다며 법률개정을 통한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VnExpress/Thanh Tu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사업주의 사회보험료 부담이 과하다는 여론이 거세지며 요율 인하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회보험법 개정안 초안에 대해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비타스), 호치민시식품양식협회,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 베트남낙농협회(VDA), 베트남가죽신발가방협회(LEFASO), 베트남주류협회(VBA), 식품투명성협회(AFT), 주베트남 미국상공회의소(ArCham), 베트남목재임산협회(VFA), 차(茶)협회(VITAS), 플라스틱협회(VPAS), 베트남오토바이제조업협회(VAMM), 호치민시목재산업·수공예협회(HAWA) 등 13개 경제단체가 요율인하 의견서를 제출했다.

현행법과 마찬가지로 사회보험법 개정안 초안에서는 3대보험의 요율을 ▲사회보험 퇴직·사망기금(연금) 22%, 질병·출산기금 3%, 산재·직업병기금 0.5% ▲의료보험 4.5% ▲실업보험 2%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사회보험료율은 평균 급여의 32%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각각 21.5%, 10.5%를 부담한다.

민간 경제계는 연간 지역별 최저임금 및 사회보험료율 조정을 통해 2022년 기준 사회보험료율이 2007년대비 10배 늘어난 것으로 산정했다. 특히 사업주의 납입분은 역내국인 말레이시아(16.5%), 인도네시아(10.26%), 태국(5%)은 물론, 인도(15.25%), 방글라데시(0%) 등 범위를 세계로 넓혀도 매우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경제단체들은 “이들 국가 대부분의 사회보험료율은 베트남과 같은 수준이며, 특히 태국은 정부가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회보험

재계는 현행 25.5%인 사회보험료율을 20%(퇴직·사망기금 22%→16%)으로 인하하고 사업주와 근로자의 납입분을 각각 15%, 5%로 조정을 요구했다.

이는 2006년 사회보험법이 시행된 2009년 요율로, 당시 사회보험법은 2010년부터 근로자의 퇴직·사망기금 요율을 매 2년마다 1%씩 인상해 최종적으로 사업주와 근로자의 요율을 각각 14%, 8%까지 올릴 수 있도록 규정했다.

◆ 실업보험

실업보험 요율은 1%로 인하하고 사업주와 근로자가 각 0.5%씩 분담을 요구했다. 경제단체는 작년말까지 사회보험기금 누적 흑자가 59조동(24억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따라 재계는 불가피한 사유로 직장을 잃은 근로자의 생활안정 및 재취업 지원이라는 실업보험의 취지를 고려해 흑자 규모가 상당할 경우 요율을 인하해 사업주 및 근로자 부담을 줄이는 등의 기금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의료보험

의료보험의 경우 현행 4.5%(사업주 3%)인 요율을 3%(사업주 2%)으로 인하를 요구했다.

국회는 6차 회기내 사회보험법 개정안 초안을 논의한 뒤 내년 5월중 승인할 예정이며 개정법률은 2025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