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3분기 매출 코로나 이후 ‘최대’…9.7억달러, 전년동기대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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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3분기 매출 코로나 이후 ‘최대’…9.7억달러, 전년동기대비 11%↑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11.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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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기 특수…중국·일본 등 주요 항공시장 회복은 ‘요원’
- 2025년 구조조정계획 제출…증자·현금유동성 개선 주력
(사진=베트남항공)
국영 베트남항공이 3분기 성수기 특수로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항공은 올들어 구조조정 노력과 함께 매출증가세를 이어가며 손실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사진=베트남항공)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성수기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3분기 10억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항공이 최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23조7500억동(9억66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2020년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베트남항공의 최대 분기 매출로, 2019년 분기당 평균매출에 비해 1조동(4070만달러) 적은 것이다.

이에대해 베트남항공은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유럽과 호주, 미국 등 세계 주요국들로 향하는 국제선 운항이 긍정적 회복을 거듭한 데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베트남항공의 3분기 항공여객은 전년동기대비 2배 늘어난 650만명(국제선 180만명)을 기록했다.

베트남항공은 3분기 하계 성수기의 매출이 크게 회복됐으나, 매출원가와 금융 및 판매비용이 덩달아 급증하며 여전히 세전손실 2조1300억동(8660만달러)을 기록했다. 다만 손실폭이 전년동기대비 3000억동(1220만달러) 이상 줄어든 점은 긍정적인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약 68조동(27억65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으며 손실은 여전히 3조3300억동(1억3540만달러)을 기록했으나 규모는 50% 이상 감소했다.

한편, 9월말 연결기준 누적 적자는 37조9000억동(15억4130만달러), 자본금은 마이너스(-) 13조9500억동(5억6730만달러)으로 완전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베트남항공은 중국과 일본, 홍콩, 대만 등 주요 항공시장 노선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어 수입과 지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치솟는 항공유 가격, 금리·환율 등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베트남항공은 2025년까지 구조조정계획을 주주와 관할당국에 제출한 상태이며, 승인시 신주발행을 통한 증자에 나서는 한편, 실적개선·자산 및 투자포트폴리오 재편·수입증대·현금유동성 개선 등 종합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베트남항공은 이달중 정기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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