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가 지난 1일 밤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결정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협력에 대한 현황과 결과를 돌아보고 향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수있는 방향과 조치들을 논의했다.
양국 총리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년만에 양국관계가 ▲정치·외교 ▲경제 ▲개발협력 ▲에너지 ▲환경 ▲기후변화 적응 등 광범위한 부문에서 역동적이고 효과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총리는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고위급 대표단을 중심으로한 각급 교류 확대 ▲유엔(UN)-아세안-유럽연합(EU) 다자외교포럼 협력 및 상호지원 ▲양국 부처·기관·지자체간 협력 촉진 등에 합의했다.
양국 총리는 회담을 마친후 양국간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기후변화·에너지·환경 및 녹색성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심화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지난 1971년 수교이후, 2013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덴마크는 베트남에 있어 유럽연합시장 주요 교역국중 하나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7억달러로 10년간 1.5배 증가했다.
덴마크의 대(對)베트남 FDI(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141개 투자국중 22위로 올라섰다. 이는 레고그룹(LEGO Group)이 빈즈엉성(Binh Duong) 생산공장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데 따른 것으로, 이뿐만 아니라 덴마크는 베트남에서 녹색투자를 늘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