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조업 PMI 두달연속 50 아래…10월 49.6 전월대비 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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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조업 PMI 두달연속 50 아래…10월 49.6 전월대비 0.1p↓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11.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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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회복 불구 생산규모 축소…업황 소폭 악화
- 수요개선 기대감 ‘여전’…인플레이션 압력은 우려
베트남의 10월 제조업 PMI가 2개월 연속 5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 주문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고용이 7개월만에 감소세를 끊는 등 긍정적 요소도 있어 향후 실적을 기대케했다. (사진=thuongtru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10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2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3일 S&P글로벌(S&P Global)에 따르면, 10월 베트남의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0.1p 내린 49.6로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10월 신규주문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율은 현단계에서 가장 둔화됐고 이에 기업들이 2개월 연속 생산규모 축소에 나서면서 제조업 전반의 업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7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고, 작업잔고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이와함께 생산량 증가를 전망한 기업들이 원자재 비축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구매활동은 3개월 연속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약한 수요회복 국면속 신규주문에 기업들은 생산량을 늘리는 대신 재고로 대응하며 완제품 재고는 감소했다.

물가측면에서는 환율약세와 유가상승으로 인해 투입·생산비용이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여 향후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신호가 관측됐다.

이에대해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S&P 경제이사는 “10월 베트남의 제조업 PMI는 전반적으로 3분기말 자료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며 “신규주문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속도는 생산확대로 이어질만큼 충분치 않아 대부분의 기업들이 완제품 재고를 줄이는데 만족해야했다”고 밝혔다.

하커 이사는 “다만 고용이 7개월만에 감소세를 끊었다는 것과 기업 구매활동이 늘어났다는 것은 향후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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