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회장, 이틀연속 하한가에 자사주 매입…160만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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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 회장, 이틀연속 하한가에 자사주 매입…160만달러 규모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11.0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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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2월7일, 100만주…지분율 2.46%로 늘게 돼
- 외국인 순매도세 하락 주도…2~3일 상승했다가 6일 다시 하락세
응웬 득 따이 모바일월드 창업자 겸 회장이 자사주 100만주 매입 계획을 증권당국에 신고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의 표면적 목적은 지분율 확대이나, 주가가 지난달 31일과 1일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는 등 최근 부진한 주가흐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사진=VnExpress/ Tat Dat)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증권코드 MWG) 창업자 겸 회장이 자사주 10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증권당국에 신고했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응웬 득 따이(Nguyen Duc Tai) MWG 회장은 오는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기관간 장외거래인 풋스루(Put-through) 방식과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사들일 계획이다.

3일 종가 3만8950동(1.6달러)을 기준으로한 자사주 매입대금은 약 390억동(160만달러)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따이 회장의 지분율은 2.46%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의 표면적 목적은 지분율 확대이나 MWG 주가가 지난달 31일과 1일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은후 지난 3일 장중 한때 최근 3년래 최저치인 3600동(1.47달러)을 기록한 상황을 감안하면 따이 회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개월간 모바일월드 주가추이.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던 모바일월드는 응웬 득 따이 모바일월드 창업자 겸 회장의 자사주 100만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2~3일 각각 5%이상 올랐다가 6일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쳐)

외국인투자자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MWG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3거래일간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는 1580만주, 3240억동(1320만달러)에 달한다.

호치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계 자산운용사 드래곤캐피탈(Dragon Capital) 관련 해외펀드들은 지난 1일 MWG 410만주 순매도로 가장 많은 매물을 쏟아냈다.

뒤이어 ▲CTBC베트남에퀴티펀드(CTBC Vietnam Equity Fund)는 150만주 ▲DC디벨로핑마켓전략PLC(DC Development Markets Strategies Public Limited Company) 100만주 ▲삼성자산운용 삼성베트남증권투자신탁(Samsung Vietnam Securities Master Investment Trust) 13만7900주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메르샴산업(Amersham Industries Limited)은 50만주를 매입했다.순매수했다.

드래곤캐피탈의 MWG 지분율은 7.19%(1억500만주)에서 지난 1일 6.9%(1억100만주)로 감소했다.

드래곤캐피탈의 이 같은 움직임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를 더욱 가속화했다. 10월초부터 외국인은 2400만주에 가까운 MWG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 지분율은 약 2% 감소했다.

한편 모바일월드 주가는 지난 2~3일 각각 5% 이상 상승올랐다가 6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월드 주가는 이날 650동(1.27%) 떨어진 3만8300동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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