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대형 산업단지 개발업체인 낀박도시개발공사(Kinh Bac City Development Holding Corporation 증권코드 KBC)가 메콩델타 허우장성(Hau Giang)에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KBC 이사회는 최근 허우장성 송허우2산업단지(Song Hau 2) 개발을 위한 5조5700억동(2억2930만달러) 투자계획을 승인했다.
개발예정지는 허우장성 쩌우탄현(Chau Thanh) 일대이며 총사업비 가운데 3조4000억동(1억4000만달러)이 인프라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재원은 8350억동(15%)을 KBC가 직접투자하고 나머지는 차입해 조달할 계획이다.
KBC에 따르면 현재 허우장성 당국의 투자절차 심사가 진행중이며, 내달중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KBC는 투자승인후 내년초부터 9월까지 부지정리 및 토지보상·재정착 지원, 측량 및 지질조사 등을 진행한 뒤 이듬해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단지의 본격적인 입주는 2026년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BC는 북부 박닌성(Bac Ninh) 꾸에보산업단지(Que Vo), 박장성(Bac Giang) 꽝쩌우산업단지(Quang Chau), 하이퐁시(Hai Phong) 짱주예산업단지(Trang Due), 호치민시 떤푸쭝산업단지(Tan Phu Trung)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다년간의 대규모 산업용지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KBC의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3분기 이익은 190억동(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99% 급감했으며, 1~9월 누적 세후이익은 2조여동(8230만달러)으로 연간목표의 50% 달성에 그치고있다.
이에대해 KBC는 면적 50만㎡, 총계약액 1조7000억동(7000만달러) 규모의 남선-합린산업단지(Nam Son-Hap Linh)•꽝쩌우산업단지•떤푸쭝산업단지 인도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C는 연내 해당 프로젝트 부지를 고객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3분기말 기준 KBC의 재고자산은 12조동(4억9400만달러) 이상으로 총자산의 36%를 차지했다. 재고자산은 주로 현재 개발중인 산업단지와 부동산개발사업으로 이중 하이퐁시 짱깟도시(Trang Cast) 및 산업구역 프로젝트가 8조여동(3억2930만달러)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