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무·플라스틱, 금속제품 등 제조업 회복세 지속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 10월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가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8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10월 IIP는 전월대비 5.5%,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해 월간기준으로 지난 4월부터 7개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피 티 흐엉 응아(Phi Thi Huong Nga) 산업건설통계국장은 “가공업과 제조업, 광산업부문 기업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3분기에 비해서는 긍정적인 회복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들어 1~10월 IIP는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고무·플라스틱제품과 담배가 각각 9.5%, 9.1% 증가했고, 뒤이어 조립금속제품(기계 및 장비제외) 8.7%, 광물채굴 6.3%, 식품가공 6.1%, 화학물질·제품 5.9%, 상하수 및 폐기물처리업 5.3% 순이었다.
반면, 기타 운송수단과 자동차가 각각 7.3%, 4.1% 감소했고,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업이 4% 감소했다. 또한 비금속광물과 종이·제지업이 각각 3.7%, 2.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49개 지방의 IIP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닥락성(Dak Lak, 36.9%), 박장성(Bac Giang, 18.6%), 푸토성(Phu Tho, 16.8%), 남딘성(Nam Dinh, 14.4%), 끼엔장성(Kien Giang, 14%), 하이퐁(Hai Phong, 13.5%)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1일 기준 산업체에 종사중인 근로자수는 전월대비 1% 늘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4% 감소했다.
국영기업 종사자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0.9% 감소했다. 반면 민간기업 종사자수는 전월대비 0.6%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2.8% 감소했고, FDI(외국인직접투자) 종사자가 전월대비 1.2%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0.9% 감소했다.
공상부는 연말 산업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