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경기부진에 임대료 징수액 ‘뚝’…10월까지 1.9억달러 60%↓
상태바
호치민시, 경기부진에 임대료 징수액 ‘뚝’…10월까지 1.9억달러 60%↓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11.10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누적 총세입 111.4억달러...추정치 83.8% 그쳐
- 부가세·특소세·소득세 전반 전년동기 밑돌아
(사진=호치민시 세무국)
호치민시 세무국은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남은기간 세입증대를 위한 징수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호치민시 세무국)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들어 호치민시의 토지임대료수입이 전년동기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전반적 세입상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띠엔 융(Nguyen Tien Dung) 호치민시 세무국 부국장은 최근 시정회의에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가세, 특별소비세, 개인소득세 징수액이 줄며 세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무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입은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한 271조1730억동(111억4790만달러)으로 목표의 83.8%에 그쳤다.

올들어 1~10월 세입항목 전반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토지임대료 징수액은 4조6440억동(1억90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의 40%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징수액은 목표의 36.2%에 불과한 수준이다.

등록수수료(주택·자동차 등)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29.8% 줄어든 4조7040억동(1억9340만달러)으로 감소폭이 컸다. 부가세, 특별소비세, 개인소득세 등도 모두 전년동기 수준을 밑돌았다.

융 부국장은 “올해 국가경제 전반, 특히 호치민시의 경제상황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세계 여러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융 부국장은 세계경제 불황 장기화로 관내 기업들의 신규주문 수주 급감에 따른 경영난과 부동산시장 위축 등을 세입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세무국은 도시 경제가 지속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남은기간 세입증대를 위해 세금징수활동 전반의 검토와 동시에 지역별, 항목별 납세 현황을 면밀히 살펴 잠재적 수입원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무국은 전자상거래, 주택임대와 같은 탈세 여지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관련 조사와 이전가격(移轉價格) 방지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