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32개 국내선 운항…CEO 교체 등 구조조정 노력 지속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3대 항공사중 하나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구조조정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뱀부항공은 최근 푸꾸옥(Phu Quoc)과 달랏(Da Lat) 등 인기 국내선 운항을 잇따라 중단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뱀부항공은 자사 공식SNS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다낭(Da Nang)-달랏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향후 구조조정을 위한 자원 확보와 운영효율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하노이-푸꾸옥 노선은 지난 21일부터 중단됐으며, 호치민-푸꾸옥 노선은 이달초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앞서 뱀부항공은 이달초 껀터(Can Tho)-푸꾸옥 노선 운항을 중단하며 서부지방 항공여객들에 충격을 안긴 바있다. 뱀부항공은 껀터-푸꾸옥 노선을 운항했던 유일한 항공사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지난달말 뱀부항공은 아시아와 유럽·오세아니아 노선의 순차적 운항 중단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뱀부항공은 하노이·호치민-꼰다오(Con Dao)·다낭·뀌년(Quy Nhon)·냐짱(Nha Trang)·후에(Hue) 등 32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뱀부항공은 지난달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과 에어메콩(Air Mekong) 회장을 지낸 르엉 호아이 남(Luong Hoai Nam)씨를 새 CEO로 선임했다.
뱀부항공은 지난해 3월 당시 모기업 총수였던 찐 반 꾸옛(Trinh Van Quyet) 전 FLC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후 잦은 이사진 개편과 CEO 교체, 외국인 조종사 임금체불 등 비정상적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