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동성, 달랏-짜이맛 관광철도 개량사업 추진…노후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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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동성, 달랏-짜이맛 관광철도 개량사업 추진…노후화 심각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11.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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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짬-달랏 철도 84km중 7km구간…탈선·상습침수 위험↑
- 전체구간 복원사업 2025년 착수 전망
(사진=VnExpress)
1932년 건설된 탑짬-달랏 철도는 중부고원지대 달랏시와 닌투언성 판랑탑짬시를 잇는 연장 84km 구간으로 1975년까지 전쟁을 치르며 선로 대부분이 제거돼 현재는 달랏-짜이맛 7km 구간만 복원,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중부고원지대 럼동성(Lam Dong)이 달랏-짜이맛(Da Lat-Trai Mat) 철도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관광열차 운행으로 사용중인 철로가 심각한 노후화로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잇따라서다.

럼동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열차 운행간 안전을 보장하고 달랏시의 관광객 유입확대를 위해 달랏-짜이맛 철도 개량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

럼동성에 따르면 달랏-짜이맛 철도는 심각한 노후화로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연속되는 곡선 구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탈선을 막기위한 가드레일이 없는 상황이며 철도폭이 5m에 불과한 탓에 철로 위로 토사물이 쌓이거나 폭우로 20~50cm가 침수되는 등 철도 운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철로 전반의 마모 수준이 심각한 수준이나 교체할 부품조차 없는 상태이며 차량기지와 수리시설 등 철도인프라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달랏-짜이맛 철도는 1932년 건설된 길이 84km의 탑짬(Thap Cham)-달랏 철도중 7km 구간으로 당시 험준한 산악지형을 오르내리기 위해 톱니바퀴 구동방식이 채택된 것이 특징이다.

탑짬-달랏 철도는 전쟁을 치르면서 선로와 침목 대부분이 소실됐고 운행이 중단된 열차들은 해체돼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등 1975년 이후 사실상 모든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1991년 국영기업 베트남철도공사(VNR)가 중부고원지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달랏-짜이맛 7km구간과 역사 연결도로 800m 가량을 복원함에 따라 해당 노선은 현재 관광열차로 운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탑짬-달랏 철도 복원에 관심을 표명했던 관광기업 박당호텔투자서비스(Bach Dang Hotel Complex Trading Service)는 올초 PPP(민관합작)방식에 따른 사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보고서를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는 닌투언성(Ninh Thuan) 판랑시(Phan Rang)부터 달랏시 던즈엉현(Don Duong)까지 연장 83.5km 구간에 궤간 1000mm, 설계속도 30~60km/h 철로 복원과 16개 역사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총사업비는 약 25조동(10억3000만달러)으로 추산된다.

사업 시행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9년 6월까지로, 이중 2026년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본격적인 시공이 이뤄진다.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2029년 6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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