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수출제품 36종으로 늘리고, 시장 104개국으로 다변화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섬유업계가 4분기 주문 회복에 힘입어 내년 수출액 목표를 440억달러로 설정했다. 올해 수출액 전망치 400억달러보다 10% 정도 늘려잡은 셈이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비타스)의 부 득 지앙(Vu Duc Giang)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내년 수출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지앙 회장은 “올해 섬유 수출액은 400억여달러로 전년대비 9.2% 감소하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며 “이같은 성과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한 대규모 재고 발생에도 불구하고 업황 회복을 위해 분투한 업계의 업계의 노력이 결실이 맺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비타스에 따르면 올들어 베트남 섬유의류업계는 수출제품을 36종으로 늘리고 수출시장도 전세계 104개국으로 크게 확대하며 다변화했다.
지난 3분기 기준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110억여달러로 최대 수출시장에 올랐고 뒤이어 일본이 약 30억달러, 유럽연합(EU) 29억달러, 한국 24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이에대해 지앙 회장은 “올들어 섬유업계가 수출시장과 제품, 고객 및 파트너 다양화에 나선 것은 특정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따른 것으로 이는 내년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핵심적인 요소”라며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패션산업 발전과 브랜드 구축에 집중하고 동시에 이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베트남 섬유의류업계는 친환경 생산과 온실가스 배출저감에 주력하는 등 지속가능발전 표준 충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