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트남산 농산물 잔류농약 초과검출…전량폐기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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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베트남산 농산물 잔류농약 초과검출…전량폐기 처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12.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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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안·고추서 각각 허용기준 초과 성분 1,2종 검출
- 베트남무역사무소 "기업들 대상국 표준 숙지해 자국브랜드 부정적 영향 피해야”
메콩델타 띠엔장성 한 물류창고에 보관된 두리안 수출물량. 일본 검역당국은 지난 10월 수입된 베트남산 두리안과 고추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됨에 따라 전량 폐기처분을 내렸다. (사진=VnExpress/Linh D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일본으로 수출된 베트남산 두리안과 고추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모두 폐기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일본 베트남 무역사무소는 최근 “지난 10월 일본으로 수입된 베트남산 두리안과 고추 2건에서 현지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됨에 따라 현지에서 전량 폐기조치 됐다”고 밝혔다.

일본검역당국의 표본조사결과 두리안에서는 프로시미돈(procymidone) 잔류농도가 0.03ppm 검출됐으며, 고추에서는 트라이사이클라졸(tricyclazole)과 헥사코나졸(hexaconazole) 잔류농도가 각각 0.2ppm, 0.03ppm 검출됐다. 일본의 이들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는 모두 0.01ppm이다.

베트남무역사무소에 따르면 두리안과 고추 등 농산물 2종은 지난 10월5일부터 베트남의 한 대기업을 통해 수출된 것으로 수출물량은 각각 1.4톤, 4톤이었다.

따 득 민(Ta Duc Minh) 주일본 베트남무역사무소 참사관은 “일본은 까다로운 시장중 하나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여러 선진국 청과류 수출에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베트남 수출기업은 평판이 좋은 기업과 베트남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국의 허용기준을 미리 파악해 이를 충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베트남의 대(對)일본 농림수산물 수출은 전체의 7.4%를 차지한 세번째 수출시장이었다. 이중 청과류 수출액은 1억5000만여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선 두리안의 일본 수출액은 약 13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3% 감소한 반면, 냉동 두리안 수출액은 약 120만달러로 8.3% 증가했다. 일본 두리안 수입업체는 대부분 소규모 기업으로 주로 베트남 소비자가 많은 소매점에 유통하고 있다.

한편 올해 1~10월 청과류 수출 가운데 두리안 수출은 사상 최고치인 21억달러로 청과류 전체수출의 51%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두리안 제품별 수출은 세계 8개국에 수출중인 신선 두리안이 94%를 차지했고 냉동 및 건조식품 수출이 나머지 6%를 차지했다.

이가운데 중국이 베트남산 두리안 수출의 91%에 달하는 19억달러어치를 사들여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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