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군 박당부두~투티엠신도시, 2025년초 착공 계획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이공강 보행교 건설이 한 민간기업의 후원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베트남 영유아식품기업 누티푸드(Nutifood)는 지난 4일 호치민시 교통운송국과 1조동(4120만달러) 규모 사이공강 보행교 건설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누티푸드는 호치민시 당국이 승인한 정책과 기획, 설계안에 따라 건설비 일체를 부담하게 되며 본격적인 건설은 2025년초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월 호치민시가 발표한 건축설계 공모전 당선안인 사이공강 보행교는 일본 타카시니와건축(Takashi Niwa Architects)과 초다이키소지반베트남(Chodai & Kiso-jiban)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해죽순(海竹筍)의 이파리를 본떠 설계한 것으로 1군 박당부두(Bach Dang)부터 사이공강을 가로질러 2군 투티엠신도시(Thu Thiem)와 이어지는 500m 길이 보행교다.
사이공강 보행교는 진도 7에도 견딜 수있는 내진설계는 물론 강한 돌풍과 많은 인파를 버틸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됐으며 보행자외에도 장애인과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별도 차선계획이 포함돼있다. 보행교는 위급상황 발생시 구급차의 통행로로로 활용된다.
이날 후원계약 서명식에서 쩐 바오 민(Tran Bao Minh) 누티푸드 부회장은 “보행교 후원사업은 영세업체로 시작한 우리를 오늘날 큰 브랜드로 성장할 수있도록 격려하고 사랑해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경영진의 제안에 임직원 전원이 흔쾌히 찬성했다”고 답했다.
이에대해 판 반 마이(Pham Van Mai)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호치민시는 도시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려 노력하나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모든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사이공강 보행교 후원사업과 같이 민간기업의 참여는 도시의 사회경제적발전에 있어 의미가 깊다”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