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1만명 수용 다목적광장…문화예술행사지로 인기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푸옌성(Phu Yen)의 랜드마크인 응인퐁광장(Nghinh Phong Tower Square)이 월드트래블어워즈(World Travel Awards, WTA) 의 ‘세계최고의 도시기념물(The World’s Leading City Monuments 2023)’ 선정에서 사상 처음 1위로 뽑혔다.
WTA조직위원회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어워즈에서 ‘세계최고의 도시기념물’ 부문에 응인퐁광장을 선정했다.
응인퐁타워는 세네갈 아프리카르네상스(African Renaissance), 포르투갈 발견기념비(Monument of the Discoveries), 리투아니아 우주피스의 천사상(the Angel of Užupis)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1등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총면적 7200㎡ 규모의 응인퐁광장은 푸옌성의 성도인 뚜이호아시(Tuy Hoa) 응웬흐우토길(Nguyen Huu Tho)과 독립길 교차점에서 만나볼 수있다.
응인퐁광장의 백미인 응인퐁탑은 락 롱 꾸언(Lac Long Quan)과 어우 꺼(Au Co)가 사랑에 빠져 낳은 100개 알에서 100명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베트남 건국신화와 푸옌성의 지형적 특징인 주상절리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응인퐁탑은 각각 높이 35m와 30m 크게 두개의 돌기둥으로 나뉘어 비대칭적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중 높은 돌기둥은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1대 군주이자 민족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락 롱 꾸언을, 낮은 돌기둥은 그의 아내 어우 꺼를 상징한다.
구조적 측면에서는 아래서부터 꼭대기까지 50개 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함께 응인퐁광장은 약 1만명을 수용할 수있는 다목적 광장으로 수많은 문화예술 행사 개최지로 활용돼왔다.
1993년 조직된 WTA는 여행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의 하나로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며 매년 전세계 여행사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온라인투표로 공항과 항공사, 호텔, 관광지 등의 관광산업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