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역액 3년래 최저치…11월까지 6200억달러로 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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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역액 3년래 최저치…11월까지 6200억달러로 8% 감소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12.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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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3225억달러 6%↓…수입 2970억달러 11%↓
- 무역흑자 260억달러…수입감소폭 큰데 따른 '불황형 흑자"
2016~2023년 연도별 1~11월 베트남 교역액 추이. 베트남의 교역액은 올들어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신규 주문 감소의 영향으로 11월까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6200억달러를 기록,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래픽=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들어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신규 주문 감소 영향으로 베트남의 교역액이 최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상부가 지난 5일 내놓은 '산업생산·무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액은 전월대비 4% 감소한 311억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들어 지난 5개월간 월평균 수출액이 300억여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월평균 274.5억달러)보다는 회복모습을 보인 것이 그나마 긍정적인 대목으로 꼽혔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3225억달러로 올초 감소폭인 12%보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수입은 300억달러로 전월대비 1% 증가했으며,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297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이에따라 올해 1~11월 총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6200억달러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미국 수출액이 880억달러로 13% 감소했지만 최대 수출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며 뒤이어 중국이 56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수입에서는 중국 수입액이 1000억달러로 최대 수입시장이었으며 뒤이어 한국(480억달러), 아세안(376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11월까지 무역흑자는 작년 전체의 2.5배인 260억달러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FDI기업의 무역흑자가 458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국내기업은 2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공상부는 주요시장의 경제회복과 미국, 중국,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며 이달부터 교역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상부는 시장활성화를 위해 내수진작과 함께 제품 및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주요 교역국들과 협상을 가속화하는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등과 같은 잠재적 교역시장과 무역협정 체결에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상부는 농업농촌개발부, 중국 무역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베트남산 농산물에 대한 중국시장 개방 협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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