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베트남 신용등급 ‘BB→BB+’ 상향…안정적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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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베트남 신용등급 ‘BB→BB+’ 상향…안정적 전망 유지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12.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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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적 충격 불가피…올해 경제성장률 4.8%, 내년 6.3% 전망
- 외환보유액 소폭 증가…무역흑자·해외투자 자본 반환 영향
Containers are seen at Cat Lai Terminal in Ho Chi Minh City in December 2021. Photo by VnExpress/Thanh Nguyen
호치민시 깟라이항 컨테이너야드 모습.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베트남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로 상향하고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피치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이 FDI 유입과 긍정적 중기 성장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VnExpress/Thanh Nguye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Pitch Ratings)가 베트남의 장기 신용등급(IDR·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하고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11일 피치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강력한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에 따른 베트남의 긍정적인 중기 성장 전망을 반영해 이같이 상향조정했다.

그러면서 피치는 “부동산부문에 가해지고 있는 압력과 약한 외부수요, 부패척결 활동에 따른 정책시행 지연 등이 중기 거시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확신이 커져가고 있다”며 “정책 완충장치는 단기적 위험을 관리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피치는 단기적 역풍에 따라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4.8% 둔화된 뒤 내년 6.3%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피치는 ▲비용 경쟁력 ▲경쟁국에 비해 높은 숙련인력 비중 ▲역내 및 국제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른 지속적인 FDI 유입과 공급망 다각화 추세 등이 향후 베트남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풀이하며 중기 성장률을 약 7%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9월 미국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이 향후 미국 FDI기업과의 무역 촉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됐다.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급격하게 감소한 뒤 지난 9월 기준 890억달러로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회수된 해외투자 자본과 늘어난 무역흑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대외채무는 양자 또는 다자간 차입이 대부분으로 여전히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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