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베트남, 제2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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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베트남, 제2거점으로 육성”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3.12.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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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산업 발전 필수요소 모두 갖춰…잠재적 인재풀 ‘최대 장점’
- 반도체·AI 전방위적 협력 확대…현지법인, 칩설계센터 설립 약속
(사진=베트남정부)
베트남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 두번째)가 11일 베트남정부 및 경제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황 CEO는 베트남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현지법인과 함께 칩설계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사진=베트남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젠슨 황(黃仁勳 Jensen Huang) 엔비디아 CEO가 베트남의 인공지능(AI) 산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베트남과의 반도체 및 AI 발전에 관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지난 11일 하노이시 국가혁신센터(NIC) 호아락캠퍼스(Hoa Lac)에서 열린 기획투자부 주최 ‘반도체산업 및 AI 개발회의’에서 “AI는 모든 산업 발전의 중요한 조건으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베트남의 인력 역량 향상과 인프라개선 투자로 베트남의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황 CEO는 AI 물결에 올라타기 위해 국가가 갖춰야할 3가지 필수요소로 ▲지난 수십년간 디지털화 및 모바일플랫폼 사용환경에 적응된 인구와 언어·문화적 데이터자산 ▲인적자원 ▲인프라 등을 제시하며 베트남이 이같은 요소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CEO는 “AI는 소프트웨어이고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인데 베트남처럼 강력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풀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며 “베트남은 100만 AI 엔지니어를 양성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잠재력이 현실화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전문인력을 보유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황 CEO는 “베트남은 AI산업 발전을 위한 모든 필수요소를 갖췄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비전과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할 것”이라며 “베트남은 교육을 통해 AI 인적자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엔비디아는 이 과정에 참여해 인재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황 CEO는 “우리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게 베트남을 엔비디아 제2의 고향(Second Home)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따라 베트남 법인과 함께 칩설계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 CEO는 베트남을 많은 컴퓨팅 기술인력을 갖춘 국가이자 주요 소프트웨어 수출국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추후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R&D센터 등 AI 인프라 개발을 위해 현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칩설계센터와 함께 베트남 첨단산업단지들에 반도체 및 AI R&D센터 설립 검토 등을 요청하며 향후 엔비디아가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리한 여건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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