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 조류독감 사망자 발생에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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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캄보디아 조류독감 사망자 발생에 방역 비상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3.12.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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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콩델타 접경지 캄폿주, 지난달 1명 사망…올들어 6명 감염
- 보건부 “위험지역 입국자 및 가금류 무역업자 통제, 예방교육 강화” 지시
베트남정부는 지난달 베트남과 국경을 면하고 있는 캄보디아 지방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발생하자 뗏(Tet 설)을 앞두고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baobacgia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달 베트남 접경지인 캄보디아 캄폿주(Kampot)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발생하자 베트남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건부는 최근 전국 각 지자체와 관련부서에 긴급서한을 보내 조류독감 예방 및 통제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보건부는 서한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캄보디아 보건당국으로부터 캄폿주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A/H5N1) 인간 감염사례 2건을 통보받았으며 이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들어 캄보디아에서 보고된 조류독감 감염자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6명으로 늘어났다.

베트남은 국가간 무역 교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간 감염이 가능한 고병원성 조류독감 유입의 위험이 높다고 보고 검역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사망자가 발생한 캄폿주가 메콩델타 끼엔장성(Kien Giang)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것도 베트남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농업농촌개발부 축산수의국은 환절기 여러 지방에서 조류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특히 내년 뗏(Tet 설)을 앞둔 시점에서 가금류 사육과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인간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조류독감의 사전예방과 조기탐지를 위해 의심사례, 특히 위험지방에서 온 외부인과 가금류 무역업자들에 대한 관리 및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위생역학연구소 또는 파스퇴르연구소 제출을 각 지방당국에 지시했다.

이밖에도 보건부는 A/H5N1형 바이러스 탐지를 위해 의료기관에 바이러스성 폐렴과 독감, 급성 호흡기 감염증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촉구하며, 감염환자 내원시 규정에 따라 질병통제센터 신고후 적절한 격리치료에 나설 것을 각 병원시설에 지시했다.

의료 및 수의학 부서는 국경지방에서 산 채로 거래되는 가금류들에서 조류독감을 사전 탐지하기 위해 지방당국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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