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 청과류 수출 60억달러 돌파 전망…대중수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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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년 청과류 수출 60억달러 돌파 전망…대중수출 ‘맑음’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12.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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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까지 중국 농산물 수출액 115억달러(23.2%)…최대 수출시장
- 농업부, 수출품목•국경무역 확대 협상 지속
kinhtedothi
베트남의 농산물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위축된 이후 올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농산물 수출 증가는 향후 양국관계 심화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kinhtedothi)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내년 청과류 수출이 대(對)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6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의 농산물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위축된 이후 올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농산물 수출 증가는 향후 양국관계 심화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후르츠) 회장은 “올들어 한때 두리안의 중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61.8% 늘어나는등 올해는 전반적으로 과일 수출이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한 해”라며 “베트남 농업당국은 냉동 두리안과 신선 코코넛 등 수출품목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나후르츠는 시장 불확실성이 없다면 내년 베트남의 청과류 수출이 6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베트남 농림수산물의 주요 3대 시장은 중국과 미국, 일본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1월까지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115억달러로 전체의 23.2%를 차지한 최대 수출시장이었으며, 뒤이어 미국이 20.6% 늘어난 95억달러, 일본이 7.4% 늘어난 35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의 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5.2% 늘었고 캐슈넛과 커피, 가축사료 등도 11.4~42.3%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판 티 탕(Phan Thi Thang) 공상부 차관은 “올해 11월까지 농산물 수출액 가운데 청과류 수출은 5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4.5% 늘었고 이어 쌀수출이 16.2% 증가한 775만톤, 수출액은 44억달러로 36.3% 늘어나는 등 농산물 수출이 전반적인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탕 차관은 “현재 포멜로와 신선 코코넛, 아보카도, 파인애플, 스타애플 등 더 많은 베트남산 과일 수출을 위해 중국과 농산물 수출시장 개방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응웬 느 끄엉(Nguyen Nhu Cuong) 농업농촌개발부 농작물재배국장은 “베트남은 과일외에도 겨울 농작물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 각지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해 수입 수요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레 탄 호아(Le Thanh Hoa) 농업농촌개발부 가공·품질 및 시장개발국 부국장은 “현재 중국은 베트남산 청과류 12종 수입을 공식 허가하는 한편, 자국으로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베트남 가공업체 800개 목록을 발표한 상태”라며 “이는 베트남 농수산업계가 14억인구 시장에 수출을 확대할 수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은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 및 품목 확대와 국경무역 촉진을 목표로 중국과의 협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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