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 160m, 깊이 11.2m…5000DWT급 화물선 수용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벤쩨성(Ben Tre)이 연장 10km 수로 준설사업을 추진한다. 벤쩨성은 이번 사업으로 선박 통행이 원활해져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할뿐만 아니라 메콩델타 인프라사업의 골재 부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쩨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13일 띠엔강(Tien) 준설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승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예정지는 벤쩨성 띠엔강 빈탕하구(Binh Thang)부터 빈다이현(Binh Dai) 트아미(Thua My) 해상관문까지 9.8km 구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폭 160m, 깊이 11.2m의 5000DWT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다.
사업기간은 2023~2025년으로 벤쩨성은 규정에 따라 지방 교통운송국을 투자 및 시행자로 지정했다.
준설사업이 완료되면 남중국해(베트남 동해)부터 지아롱항(Giao Long Port)과 관내 각 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화물선의 통행이 원활해질 뿐만아니라 폭우 등의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고, 지방 해산물 가공산업의 발전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준설량은 진흙에 섞인 모래를 포함 총 1090만㎥ 상당으로 메콩델타 고속도로 사업들의 골재 부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8560억동(3530만달러)으로, 회수되는 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1조6340억동(6740만달러)에 달해 투자효과도 뛰어나다. 벤쩨성은 사업비 충당후 남은 7780억동(3210만달러)을 지방예산으로 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