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메콩델타 이동시간 3.5시간→2시간 단축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서부지방 전반의 경제발전을 이끌 메콩델타 2개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이 착공 3년만인 오는 24일 개통될 예정이다.
교통운송부는 최근 미투언2대교(My Thuan 2)와 미투언-껀터(Can Tho)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공정률이 각각 99%, 80%를 넘어섬에 따라 오는 24일 2개 사업의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콩델타 핵심 2개 교통인프라사업이 완공되면 호치민시부터 껀터시까지 ▲쭝르엉(Trung Luong)-호치민 고속도로 ▲미투언-쭝르엉 고속도로 ▲미투언-껀터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길이 120여km 간선 교통망이 형성돼 기존 1A국도의 과부하가 해소될뿐만 아니라 현재 3시간30분 가량인 도시간 이동시간이 2시간 내외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투언2대교
미투언2대교는 메콩델타 띠엔장성(Tien Giang)과 빈롱성(Vinh Long)을 잇는 교통인프라사업으로 지난 2020년 3월 착공해 현재까지 5조여동(2억530만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교량은 연장 1.9km, 왕복 6차선, 설계속도 80km/h으로 건설됐으며 2개 주탑 높이는 125.5m, 주경간장(주탑간 거리)은 650m에 달한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5개 패키지사업중 4개가 완료돼 공정률이 99%에 도달한 상태다.
현재 시공업체는 교량 상판 아스팔트 포장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방과 난간 설치 등 잔여 작업들은 오는 24일 준공식에 맞춰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 미투언-껀터 고속도로
미투언-껀터 고속도로는 빈롱성과 동탑성(Dong Thap)을 연결하는 남북고속도로 동부구간의 일부로 지난 2021년 1월 착공해 현재까지 4조8000억여동(1억9700만달러)이 투입됐다.
고속도로는 미투언2대교부터 빈롱성 짜바교(Cha Va)까지 연장 23km(빈롱성 12.5km) 구간으로 1단계사업에서는 4차선, 설계속도 80km/h의 도로가 우선 건설됐다.
사업시행자인 미투언사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공정률은 80%를 넘어선 상태로 오는 24일 준공식에 맞춰 최종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밤낮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