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베트남 선둥동굴 탐험, 내년까지 ‘예약끝’…1인당 2970달러
상태바
세계최대 베트남 선둥동굴 탐험, 내년까지 ‘예약끝’…1인당 2970달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12.26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박6일 투어상품, 연간 1000명 정원...내후년 예약자 200명
- 1990년 발견, 지하강 및 정글 생태계 갖춰…2013년 개방
(사진=옥살리스어드벤처투어)
세계최대 규모의 자연동굴인 베트남 선둥동굴의 내년 투어 예약이 완판되며 세계적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선둥동굴 투어 운영업체인 옥살리스는 동굴 보호를 위해 매년 1월부터 8월말까지 최대 100개 단체, 1000명에 한해 투어예약을 받는다. (사진=옥살리스어드벤처투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부 꽝빈성(Quang Binh)에 있는 세계최대 크기의 자연동굴인 선둥동굴(Son Doong)의 내년 투어 예약이 완판되며 세계적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선둥동굴 관광 운영업체인 옥살리스어드벤처투어(Oxalis Adventure Tours, 이하 옥살리스)는 지난 23일 “내년 동굴 투어상품이 매진됐다”며 예약 마감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옥살리스는 2025년 투어일정 예약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관광객 200여명이 예약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옥살리스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선둥동굴 관광 운영권을 인가받은 유일한 업체로 동굴 보호를 위해 매년 1월부터 8월말까지 최대 100개 단체, 1000명에 한해 투어예약을 받는다.

선둥동굴의 관광상품 비용은 1인당 7200만동(2970달러)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이자 동시에 가장 비싼 관광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각 투어는 관광객 10명과 안전 담당자, 가이드, 경비대, 요리사 등 지원인력 약 30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5박6일간 동굴내에 캠프장을 차려놓고 정글을 지나 보트를 타고 지하강을 건너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이 주는 신비스러움과 경외감을 느낄 수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퐁냐께방국립공원(Phong Nha-Ke Bang)내에 위치한 선둥동굴은 1990년 호 칸(Ho Khanh)이라는 지역민에 의해 최초 발견된 뒤 현재까지 탐사된 곳만 길이 9.4km, 높이 200m, 폭 175m에 이른다.

동굴은 지하강과 열대 정글 같은 생태계를 갖춘 크고 작은 동굴 150여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9년 영국왕립동굴연구협회(BRCA)의 재탐사과정을 거쳐 2013년부터 관광객들에게 본격적으로 개방됐다. 특히 자연동굴로서는 세계최대 크기로 2013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선둥동굴의 크기와 신비함이 세계적으로 알려지자 2015년 미국 ABC방송의 굿모닝아메리카가 동굴을 촬영한 영상을 내보냈고, 2019년에는 노르웨이 DJ 앨런 워커(Alan Walker)가 이곳을 배경으로 제작한 얼론파트2(Alone Pt II) 뮤직비디오를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영국 방송국인 데이브TV(Dave TV)는 선둥동굴 투어를 지구상 가장 위대한 모험 20선중 5위로 선정했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세계에서 가장 품격있는 모험으로 선둥동굴 투어를 꼽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