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시, ‘불법 관광가이드’ 합동단속 실시…첫날 한국인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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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시, ‘불법 관광가이드’ 합동단속 실시…첫날 한국인 적발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3.12.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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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프억사원서 현장 적발…내년초 여행사 대표 소환조사 계획
- 노동허가증, 국제가이드자격증, 현지인력 고용 등 외국인 단체관광 실태조사
달랏시에서 활동중이던 한국인 관광가이드 K씨가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럼동성 공안당국은 불법 관광가이드 합동점검을 통해 한국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 단체 관광 실태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사진=tuoitre)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고원지대 럼동성(Lam Dong)이 달랏시(Da Lat) 불법 관광가이드에 대한 단속을 시작한 첫날 한국인 가이드 1명이 당국에 적발됐다.

럼동성 문화체육관광국과 지방 공안당국은 달랏시 불법 가이드 합동단속에 나선 첫날인 지난 28일 린프억사원(Linh Phuoc temple)에서 단체관광객을 인솔중이던 한국인 가이드 K씨(35)를 적발했다.

앞서 지난 26일 럼동성 문화체육관광국은 자격미달 한국인 가이드가 자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베트남의 문화 및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설하며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단속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0월 칸화성(Khanh Hoa) 냐짱시(Nha Trang) 소재 한 여행사에 가이드로 채용된 뒤 현재까지 칸화성과 달랏시를 방문하는 한국인 단체관광객 3팀을 인솔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공안 조사에서 K씨는 단체관광 가이드로 럼동성에 왔지만 규정에 따른 노동허가증과 국제관광가이드 자격증이 없다는 사실을 시인했으며, 당국은 구체적인 경위 파악을 위해 새해연휴 이후 K씨가 근무중인 냐짱시 여행사 대표를 불러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K씨가 인솔중이던 단체관광객은 냐짱 및 달랏 관광객으로 지난 26일 입국해 27~29일 사흘간 달랏을 방문한 뒤 냐짱시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며, K씨는 이번 단체 관광객 인솔을 위해 지난 23일 베트남에 재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럼동성 공안당국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한국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 단체 관광 실태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라며 ▲노동허가증 ▲국제관광가이드 자격증 ▲현지(베트남인) 관광가이드 고용·동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럼동성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약 40만명 가운데 한국인의 비중은 전체 5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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