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4.8만명…단지내 유치원•중고교 학세권, 교통입지 좋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부동산기업 빈홈(Vinhomes 증권코드 VHM)이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시(Hai Phong)에서 면적 240만㎡, 총사업비 23조2000억동(9억5200만달러)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현재 빈홈은 이같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EIA) 보고서를 마련해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하이퐁시는 즈엉낀군(Duong Kinh) 및 끼엔투이현(Kien Thuy) 일대 240만㎡ 규모 도시개발사업 투자자로 빈홈을 최종 선정한데 이어 11월 500분의 1 크기로 작성된 세부계획안을 승인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빈홈은 전체 240만㎡ 가운데 29%인 69만4000㎡에 걸쳐 타운하우스 5000세대, 빌라 1300세대 등의 주거시설과 유치원(5)•중학교(2)•고등학교(1) 등을 건립할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4만8000명이 거주하는 복합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기간은 투자정책 승인일로부터 6년간으로 빈홈은 현재 진행중인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가 2026년까지 도로와 주택, 학교 등 핵심 인프라를 기본적으로 완성한 뒤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전체 프로젝트는 오는 2029년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즈엉낀군 및 끼엔투이현은 주거단지로서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4B 국도)와 인접해 인근지방과의 연계 및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빈홈은 앞서 하이퐁에서 빈홈임페리아(Vinhomes Imperia, 78만여㎡)와 빈홈마리나(Vinhomes Marina, 50만㎡) 등 2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하이퐁에서는 빈그룹(Vingroup, VIC)의 전기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15억달러 규모 자동차제조단지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