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200세대 사회주택 공급…국가목표 선도지역 거듭나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대 부동산기업 빈홈(Vinhomes 증권코드 VHM)의 세번째 사회주택 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빈홈은 지난 6일 하이퐁시(Hai Phong) 인민위원회와 함께 사회주택 브랜드 ‘해피홈(Happy Homes)’ 착공식을 공동개최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회장과 하이퐁시 관계자 외에도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부총리,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 등 국가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젝트명 ‘해피홈짱깟(Happy Home Trang Cat)’으로 진행될 이번 사회주택 개발사업은 지역 저소득층 및 근로자용 주거수요 충족을 목표로 한 것으로, 향후 5년내 하이안군(Hai An) 짱깟프엉(Trang Cat phuong, 동단위) 일대 28만㎡ 부지에 약 43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빈홈은 총사업비 5조8000억동(2억3790만달러)을 투자해 ▲아파트 4004세대 (7~9층짜리 27동) ▲타운하우스 256세다 ▲빌라 28세대 등을 건설할 계획으로 주거시설 면적은 전체 사업지중 40% 이상에 이른다.
이와함께 빈홈은 입주민들의 교육•의료•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한 공공인프라와 실외체육시설•어린이 놀이터•녹지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건설할 예정으로 완공시 약 9600명이 거주하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피홈짱깟의 위치는 딘부-깟하이경제구역(Dinh Vu-Cat Hai), 락후옌항(Lach Huyen)과도 인접해있어 일대 근로자들의 주거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퐁시는 지난해 5개 사회주택 개발사업을 완공해 9200여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국가 사회주택 개발사업을 이끄는 선도지역으로 거듭났다. 현재 하이퐁시는 2025년까지 관내 연면적 150만㎡, 2만800세대 규모 사회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는 빈즈엉성(Binh Duong), 박장성(Bac Giang), 박닌성(Bac Ninh), 호치민시 등 주요 경제권역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빈홈이 추진하는 해피홈짱깟은 중부 꽝찌성(Quang Tri), 북중부 탄화성(Thanh Hoa)에 이은 세번째 사회주택 사업이자 하이퐁시에서 진행되는 자사 첫번째 사회주택사업이다.
이에 앞서 빈홈은 하이퐁시에서 빈홈임페리아(Vinhomes Imperia, 78만여㎡)와 빈홈마리나(Vinhomes Marina, 50만㎡) 등 2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데 이어 현재 부옌섬(Vu Yen) 일대 870만여㎡ 규모 복합주거단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빈홈은 총사업비 10억달러 규모 즈엉낀군(Duong Kinh) 및 끼엔투이현(Kien Thuy) 일대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다.
빈그룹은 이들 사업과 함께 전기차제조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는 깟하이현(Cat Hai)에서 15억달러 규모 자동차제조단지 운영 등 지난 수년간 하이퐁시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