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작년 은행예금 5550억달러…전년대비14%↑‘사상최고치’
상태바
베트남, 작년 은행예금 5550억달러…전년대비14%↑‘사상최고치’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4.01.09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순증 700억달러, 평균대비 70% 급증…증시불안•부동산침체, 안전자산 선호
- 총리 “개인•기업 자본 부족해선 안돼”…은행권에 적극적 신용계획 촉구
2014~2023년 은행권 예금잔액 및 순증액 현황. 지난해 베트남 은행권의 예금 순증액은 700억달러로 지난 수년간의 연평균 순증액보다 약 7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래픽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해 베트남 은행권에 예치된 예금잔액이 1경3500조동(5545억287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중앙은행(SVB)이 지난 8일 열린 은행산업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개인 및 기업의 예금잔액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1경3500조여동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저치로 내려온 예금금리에도 불구하고 예금은 1700조동(698억2950만달러) 가까이 순증하며 지난 수년간 연평균 순증액인 약 1000조동(410억7620만달러)을 훌쩍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시장 침체, 증시 불안 등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신용성장률이 2.5%p에 이르면서 지난해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은 13.7%(잠정치)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한달간 300조동(123억2290만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시장에 흘러든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중앙은행은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개인 및 기업이 자본 부족을 겪지 않도록 은행업계는 적시에 지원에 나서야한다”고 적극적인 신용계획을 은행권에 주문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은행업계가 연간 신용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수있도록 올해초 모든 은행에 신용성장 한도를 일괄적으로 배정한 바있다.

응웬 티 홍(Nguyen Thi Hong)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신용기관 유동성 지원과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조치를 지속하는 한편, 외화매입을 통해 외환보유고를 늘렸으며, 적극적인 통화정책으로 거시경제 안정과 인플레이션을 3.2~3.4% 범위내로 통제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