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후추 수출국 베트남, 작년 물량 늘고 액수 줄어…9.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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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후추 수출국 베트남, 작년 물량 늘고 액수 줄어…9.1억달러↓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1.1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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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가격 하락 영향…미국 23.5% 차지, 최대 수출시장
- EVFTA 등 주요 수출국대비 경쟁우위…올해 수확량은 감소 전망
(사진=nongnghiep)
지난해 베트남의 후추 수출량은 26만7000톤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지만 국제가격 하락 때문에 수출액은 9억1200만달러로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nongnghiep)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후추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후추 수출량은 26만7000톤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한 반면 수출액은 9억1200만달러로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산 후추 평균 수출가는 톤당 3420달러로 전년대비 19.4%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흑후추가 전체의 72.1%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백후추였으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수출액의 23.5%를 차지한 최대시장이었고 뒤이어 중국(14.1%), 인도(5.4%), 독일(4.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미국은 베트남산 후추의 가격과 높은 품질에 주목해 인도산 후추 수입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후추향신료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에 따라 유럽에 수출되는 으깬 후추•후추분 관세가 면제돼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여타 후추 수출국보다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올해 후추 수출에 따른 수혜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후추 수확량은 전년대비 10~15% 감소한 16만5000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 축소와 기상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 등에 기인한 것으로 협회는 올해 후추 재고량이 지난 수년간 최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은 지난 수년간 국제시장 후추 공급의 60%를 차지해온 세계 최대 후추 수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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