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작년 청과류 가공품 수출 사상 첫 10억달러 돌파…전년대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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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작년 청과류 가공품 수출 사상 첫 10억달러 돌파…전년대비 19%↑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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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까지 11억달러, 청과류 전체수출의 21% 차지
- 가공용량 14% 그쳐…잠재력 극대화 위해 시설투자 늘려야
Healthline
지난해 베트남 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였던 가운데 청과류 가공상품 수출액도사상 처음 10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청과류 가공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어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일가공 및 보존시설 투자를 늘려야할 것으로 지적된다. (사진=Healthlin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베트남 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청과류 가공상품 수출도 사상 첫 10억달러를 넘어섰다.

12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청과류 가공품 수출액은 11억여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청과류 가공품 수출이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2월 수출실적이 반영되면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후르츠)에 따르면 전체 청과류 수출액 가운데 청과류 가공품의 비중은 21%에 달하며, 주로 한국과 미국•일본•유럽연합(EU)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중국이 수입품목을 신선상품 외에 가공 및 냉동과일 등으로 늘린 것이 베트남의 청과류 가공품 수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망고와 패션후르츠, 아몬드, 피스타치오 가공품이 전년동기대비 22~60% 성장세를 기록했고 병음료, 통조림 형태의 과일 가공품 역시 일본과 미국•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베트남청과협회 사무총장은 “주요 수출시장의 농산물 수입 확대와 더불어 풍부한 원재료 공급에 따라 가공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베트남산 청과류 가공품의 미국 수출액은 연간 30~45%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유럽연합에서도 연간 10~2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지 과일가공 및 보존시설 개선율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설·설비 투자를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연간 과일 수확량 3100만톤 가운데 가공상품으로 활용되는 양은 450만톤(1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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