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운송부 동의, 확장사업 이후 제한속도 조정키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북부 꺼우지에-닌빈(Cau Gie-Ninh Binh) 고속도로를 현재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교통운송부는 최근 하남성(Ha Nam)이 요청한 꺼우지에-닌빈 고속도로 6차선 확장사업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하남성 지역 주민들은 편도 2차선의 꺼우지에-닌빈 고속도로가 준공당시와 비교해 통행량이 크게 늘어나 당초 설계속도인 120km/h 운행이 불가능할뿐더러 상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조속한 확장사업을 하남성 인민위원회에 청원한 바있다.
사업비 8조9740억동(3억6550만달러)이 투입된 꺼우지에-닌빈 고속도로는 하노이시부터 하남성을 통과해 남딘성(Nam Dinh)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50km, 4차선(비상차선 2개) 구간으로 지난 2012년 7월 1단계사업이 완료돼 공식 개통됐다.
교통운송부는 “꺼우지에-닌빈 고속도로의 통행량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까오보-마이선(Cao Bo-Mai Son), 마이선-45번 국도 등 남북고속도로 일부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전반적인 통행량이 늘어나고 있어 2단계사업인 6~8차선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앞서 교통운송부 산하 베트남고속도로투자개발공사(VEC)는 지난해 3월 꺼우지에-닌빈 고속도로 다이쑤옌-리엠뚜옌(Dai Xuyen-Liem Tuyen) 19.7km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계획에 따르면 예상사업비는 5124억동(2090만달러) 규모로 추산됐다.
교통운송부는 “현재 꺼우지에-닌빈 고속도로 2단계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속도는 규정에 따라 6차선 확장이 완료된 이후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꺼우지에-닌빈 고속도로는 하노이시 남부지역의 핵심 통행구간중 하나로 일평균 통행량은 6만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