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베트남 경제성장률 6% 전망…지난해 4분기 6.7%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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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베트남 경제성장률 6% 전망…지난해 4분기 6.7% 기록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4.01.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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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하반기 제조업 회복세 두드러져…수출 두자릿수↑
- 글로벌 최저한세, FDI 변수로 작용…정부 지원책 제시 예상
(사진=사이공신항공사)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로 전망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정부 통제 목표치인 4~4.5%보다 낮은 3.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사이공신항공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로 전망했다.

HSBC는 최근 내놓은 '베트남 경제성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5.05%로 둔화됐지만 4분기 6.7%의 견조한 회복세를 기록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로 제시했다.

특히 베트남의 핵심 성장동력중 하나인 제조업 부문은 상반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 눈에 띄는 개선세를 기록했다. 4분기 수출은 전자제품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특히 12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경상수지는 3분기 기준 GDP(국내총생산)의 약 5% 수준으로 회복돼 역대 최고치와 동일한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송금 수취액 및 관광수입 증가, 무역수지 개선 등에 따른 것이다.

또한 서비스업도 4분기 전년동기대비 7%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작년 126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며 목표를 초과달성한 관광당국은 올해 1800만명 유치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19년 외국인 입국자수와 같은 수치다.

현재 베트남 외에도 동남아 주요경쟁국들은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비해 대폭 완화된 비자정책 등을 내세워 대대적인 관광진흥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중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중국 및 인도를 비자면제국에 추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중국을 비롯한 20개 비자면제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현재 중국과 최장 30일간 상호 비자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FDI(외국인직접투자)와 관련, HSBC는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이 FDI 유입에 일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직간접적인 지원조치들로 부정적인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HSBC는 투자 추진에 있어 법인세는 핵심요인중 하나지만 이를 결정짓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라며 ▲인프라 연결성 개선 ▲숙련 노동자 양성 ▲사업환경 및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내외 경제지표 개선에 주력할 것을 베트남 정부에 권고했다.

한편 올해 인플레이션은 정부 통제 목표치인 4~4.5%보다 낮은 3.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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