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4순환도로 건설방안 변경 추진…지자체별→통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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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4순환도로 건설방안 변경 추진…지자체별→통합 방식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4.01.1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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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성·시 통과 길이 200km…총사업비 42.8억달러, PPP방식
- 2028년 완공 목표…남부 경제권역간 접근성 개선
총연장 200km로 건설되는 호치민시 4순환도로는 빈즈엉성, 동나이성, 바리아붕따우성, 롱안성을 연결, 롱탄신공항을 비롯해 남부지방 주요 항만 및 메콩델타 주요 간선로와 연결되는 남부경제권역의 핵심적 교통인프라사업이다. (그래픽=VnExpress/Khanh Hoa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투자 효율성과 사업 동기화를 목표로 4순환도로 건설사업을 개별구간으로 나누는 대신 대규모 통합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방식의 4순환도로 건설계획을 경로상에 위치한 각 지방정부와 교통운송부에 송부했다.

지난 2011년 정부가 승인한 총사업비 105조여동(42억7790만달러) 규모의 4순환도로는 호치민시(17.3km)를 중심으로 외곽을 크게 돌아 롱안성(Long An, 78km)-빈즈엉성(Binh Duong, 47.5km)-동나이성(Dong Nai, 45.6km)-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18.1km) 등 남부지방 5개 성·시를 연결, 주요 항만 및 메콩델타 주요 간선로와 이어지는 총연장 200km의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이다.

앞서 정부는 4순환도로 경로상 각 지자체를 PPP(민관합작)방식 책임기관으로 지정한 바있다.

부이 쑤언 끄엉(Bui Xuan Cuong)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4순환도로 주요 구간은 BOT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건설사업이 구간별, 세부사업으로 분할될 경우 각 사업간 건설일정을 맞추는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각 구간사업을 최대 2개 사업으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합사업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호치민시에 따르면 통합사업은 투자자 모집과 운영, 투자금 회수면에서도 개별사업보다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호치민시 백과대 산업관리학과장 즈엉 느 훙(Duong Nhu Hung) 교수는 “4순환도로를 대규모 통합사업으로 진행할경우, 각 구간사업간 건설일정을 보장할 수 있으며 적격한 투자자 모집에도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훙 교수는 “남부 4순환도로의 사업 규모와 비용은 하노이시 4순환도로의 2배에 달해 1개로 통합은 현실적으로 충분한 재정능력과 인력을 보유한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있다”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세부사업들을 2개 사업으로 통합해 진행하는 절충안을 권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1분기중 사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투자정책의 심의·의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4순환도로는 정책 승인시 투자자 선정 이후 2025년중 착공해 3년내 전구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호치민시는 빈즈엉성과 동나이성, 롱안성 등을 지나는 총연장 76km 3순환도로 건설사업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계획된 순환도로 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인프라와 연결돼 호치민시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남부지방 경제권역간 연결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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