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유럽기업들 “올해 베트남 경제전망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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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유럽기업들 “올해 베트남 경제전망 낙관적”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4.01.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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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참 “회원사들, 경제난에도 추가 투자 단행”
- 행정개혁•외국인 주택소유권증명서 발급•명확한 규정 마련 권고
(사진=유로참)
가보 플루이트 유로참 회장이 16일 연례 사업백서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플루이트 회장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 전망을 낙관하면서도 무역 부진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움이 빚어질 수 있다며 유연한 지원정책으로 성장세 뒷받침에 나설 것을 정부에 조언했다. (사진=유로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에 진출한 유럽기업들이 올해 베트남 경제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유로참)의 가보 플루이트(Gabor Fluit) 회장은 지난 16일 연례 사업백서 발표에서 “지난해 회원사들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투자를 줄이지 않았고 심지어 네슬레베트남(Nestle Vietnam)은 1억달러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베트남 경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플루이트 회장은 유로참이 최근 발표한 '2023년 4분기 기업신뢰지수​​(Business Confidence Index, BCI) 보고서'를 인용, “회원사들은 베트남을 글로벌 투자의 떠오르는 샛별로 인식하고 있다”며 “많은 회원사들이 올해 추가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은 베트남내 유럽기업의 자신감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플루이트 회장은 “올해도 베트남이 동남아 경제성장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 부진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0년 이전과 같은 성과는 거두지 못할 수 있다”며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적응형 지원정책으로 성장세 뒷받침에 나설 것을 정부에 조언했다.

유로참은 건전한 부동산시장 조성 방안으로 ▲아파트•주택•사무실•호텔 등에 대한 명확한 토지사용기간과 규정 마련 ▲부실•파산 부동산기업에 따른 투자자 보호 정책 마련 ▲외국인 구매 불가능 프로젝트 목록 발표 및 프로젝트 주택소유권증명서 발급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로참은 지난해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이 소방안전설비 승인절차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방화재 신속인증 정책 마련, 건설장비 인증절차 단순화를 통한 건설업 만성지연 해소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유로참은 회원사들이 확고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인수합병 및 반독점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응오 하이 판(Ngo Hai Phan) 정부사무국 행정절차 관리국장은 “지난해 행정개혁을 지속하며 53개 법률의 628개 조항을 삭제했고 올해는 행정절차와 수반비용이 모두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정개혁을 가속화할 수있도록 앞으로도 경영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정부사무국에 알려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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