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수로•철도 등 교통법규 위반 특별단속 지속…3월9일까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하노이시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 대상인 당원과 공무원, 공공기관 근로자가 57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홍 끼(Nguyen Hong Ky) 하노이시 공안국 부국장은 지난 19일 시 인민위원회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 현황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노이시의 음주운전 적발자수는 7만3000여명으로 부과된 범칙금 총액은 3500억여동(1430만달러)에 달했다. 이중 당원과 공무원, 공공기관 근로자는 575명을 차지했다.
끼 부국장은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있어 지역이나 예외를 두지않고 있다"며 "특히 대중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적발된 당원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엄중한 처벌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끼 부국장은 “신원조회 결과 적발자중 당원과 공직자는 57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당 규정 및 관할기관 내규에 따라 징계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통경찰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교통법규 위반 처벌 운전자는 340만여명으로 이중 66만4000여명의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압수된 차량은 100만여대, 부과된 범칙금 총액은 6조5000억여동(2억648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전년대비 1.5배(46만여건) 늘어난 77만679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공안부 교통경찰국은 지난 10일 뗏(Tet 설) 연휴기간 교통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위해 전국적인 교통위반 특별단속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3월9일까지 이어지며 교통경찰은 도로와 수로, 철도 등 모든 교통수단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해나간다는 입장이다.